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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결승전 가면 수업은 못 갈 것 같아요”...‘유로 최연소 출장’도 예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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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결승전 가면 수업은 못 갈 것 같아요”...‘유로 최연소 출장’도 예외는 없다




[포포투=이종관]

유로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라민 야말도 학교 수업엔 예외가 없다.

2007년생,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 야말은 현시점 세계 최고의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시즌, 레알 베티스전에 교체 출전하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선수, 라리가 역대 최연소 출전(16세 38일) 기록을 갈아치웠고 프로 데뷔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올 시즌부터는 팀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7골 10도움. ‘16세’의 어린 소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야말이다.

“선생님, 결승전 가면 수업은 못 갈 것 같아요”...‘유로 최연소 출장’도 예외는 없다




동시에 스페인 대표팀 내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지난 9월,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야말은 조지아와의 유로 2024 예선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스페인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고, 후반 29분 득점까지 성공하며 스페인 A매치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또한 이어진 키프로스전에선 선발 데뷔전을 가지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또 다른 역사를 세우기도 만들기도 했다. 지난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야말은 전반 추가시간, 다니 카르바할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유로 역사상 최연소 출전이자 최연소 도움 기록이었다.

차세대 ‘월드클래스’로 꼽히는 야말. 스페인 대표팀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으나 학업에도 충실한 모습이다. 야말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파르티다조 데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수학과 역사가 특히 더 어려운 것 같다”라며 학업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로 대회에서 얼마나 올라갈지 모르기 때문에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노트를 보내줄 것이다. 나는 우리가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우리가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수업에는 참석하지 못할 것이다. 결승전에 선생님들도 함께 가서 기뻐하고 나를 통과시켜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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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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