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에 불어닥친 손흥민 혁명" 美언론이 홀렸다…선발 데뷔전 '1기점+1도움' 맹활약에 폭풍 찬사→"LAFC가 아니라 SON 한 명에게 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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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 선발 데뷔전에서 선제골에 기여하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맹활약으로 공식 최우수선수(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자 현지 언론이 들끓고 있다.
"MLS에 불어닥친 '손흥민 혁명'"이란 격찬부터 "뉴잉글랜드는 LAFC가 아닌 손흥민 한 명에게 당한 것" "한국인 공격수와 드니 부앙가 조합은 MLS 최고 듀오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까지 다양한 찬사가 밀물처럼 쏟아졌다.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도움을 수확하며 팀 2-0 완승에 공헌했다.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MLS 데뷔전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동점 페널티킥을 유도, 팀 2-2 무승부에 한몫한 데 이어 MLS 선발 데뷔전서도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출신다운 '한 수 위 클래스'를 자랑했다.
이날 손흥민은 명실상부 LAFC 에이스였다. 쐐기골을 이끈 1도움뿐 아니라 빅찬스 창출 2회, 슈팅 4회, 드리블 돌파 성공률 100%(4/4) 등 팀 공격 전개 '중추'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선제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6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뉴잉글랜드 맷 폴스터와 적극적인 어깨싸움으로 '최전방 수비수'로서 역량을 뽐냈다.
폴스터가 먼저 공을 터치해 후방으로 밀어냈지만 손흥민과 경합 탓에 볼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았다.
이 틈을 미국 국가대표 중앙 미드필더 마르코 델가도가 놓치지 않았다. 아크 왼쪽 부근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왼쪽 상단을 출렁여 팀에 리드를 안겼다.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중원에서 공을 쥔 뒤 슬금슬금 전진해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 진입했다. 자신에게 수비 2명의 시선이 모두 쏠리자 왼쪽으로 쇄도하던 마티우 슈아니에르에게 살짝 공을 건넸다. 슈아니에르가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공략해 팀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매스라이브'는 "뉴잉글랜드가 LAFC의 손흥민에게 패배했다"며 17일 원정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뽐낸 한국인 공격수 경기력을 호평했다.
"4차례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으로 이어진 건 없었지만 경기 내내 꾸준히 상대를 위협하는 내용을 보였다. 93분엔 MLS 데뷔 첫 어시스트를 수확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매체 '올레'는 'MLS에 불어닥친 손흥민 혁명(Revolución Son en la MLS)'이란 제하의 기사를 싣고 "LAFC는 90분 내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팀에 손흥민이란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했단 사실을 과시했다"면서 "이 경험 많은 한국인 공격수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 신뢰에 온힘을 다해 응답했고 선발 데뷔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손흥민을 앞세운)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 경쟁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입생의 거대한 존재감을 조명했다.
MLS 공식 계정 역시 "손흥민과 부앙가는 리그 최고의 콤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뉴잉글랜드전 승리를 통해 서부 4위로 올라선 LAFC 전과(戰果)를 주목했고 현지 중계진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아이콘이 맞다. 섹시한 퍼스트 터치 이후 손수 빅찬스를 창출하는 믿을 수 없는 무브를 뽐냈다"면서 MLS가 2023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이후 또 한 명의 별을 보유했음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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