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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첫 AS+최고 평점 '이게 바로 월클!'…LAFC 선발 데뷔전 맹활약→뉴잉글랜드전 2-0 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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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첫 AS+최고 평점 '이게 바로 월클!'…LAFC 선발 데뷔전 맹활약→뉴잉글랜드전 2-0 완승 견인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선발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존재감을 증명한 손흥민 덕에 소속팀인 LAFC도 승리를 챙겼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지휘하는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승점 43을 획득, 시애틀 사운더스 FC를 제치고 4위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 합류 이후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LAFC의 발걸음이 가볍다.



손흥민, 첫 AS+최고 평점 '이게 바로 월클!'…LAFC 선발 데뷔전 맹활약→뉴잉글랜드전 2-0 완승 견인




앞서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된 뒤 질풍 같은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던 손흥민은 선발 첫 경기인 뉴잉글랜드전에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렸다.

LAFC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었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라이언 홀링스헤드,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티모시 틸만, 이고르 제수스, 마르코 델가도가 배치됐고,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 그리고 다비드 마르티네스 최전방에서 스리톱을 구축했다.

이에 맞서는 뉴잉글랜드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맷 터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페이턴 밀러, 브라이언 세바요스, 마마두 포파나, 일라이 페인골드가 백4를 구축했다. 그 위 중원에는 알하산 유수프와 맷 폴스터가 허리를 받치고, 카를레스 힐, 루카 란고니가 측면에 배치됐다. 최전방 투톱으로는 레오나르도 캄파나와 이그나티우스 가나고가 나섰다.



손흥민, 첫 AS+최고 평점 '이게 바로 월클!'…LAFC 선발 데뷔전 맹활약→뉴잉글랜드전 2-0 완승 견인




첫 기회는 뉴잉글랜드가 잡았다. 전반 8분 중원에서 훌륭한 연계 작업으로 측면에서 공을 잡은 힐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를 향해 올렸지만 최전방 캄파나의 발에 닿지 못했다.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전반 24분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받은 후 전방 부앙가에게 스루패스를 찔러넣으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곧바로 전반 27분에는 코너킥 상황 골키퍼가 쳐낸 세컨드 볼을 환상적인 오른발 퍼스트 터치로 슛각을 만든 후 강력한 왼발 슛을 구사했다. 비록 골문 오른쪽 바깥으로 흐르면서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한 발끝 감각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공격 진영에서 중앙, 양쪽 측면을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는 중원까지 내려와 플레이 메이커 역할까지 모두 수행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받은 후 측면에 위치한 부앙가에게 감각적인 침투패스를 찔러줬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양 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손흥민, 첫 AS+최고 평점 '이게 바로 월클!'…LAFC 선발 데뷔전 맹활약→뉴잉글랜드전 2-0 완승 견인




후반전에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계속됐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틸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드리블한 뒤 수비 앞에서 가벼운 속임수 동작과 함께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곧장 LAFC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6분 뉴잉글랜드의 빌드업 과정에서 강한 압박을 건 LAFC는 상대 진영에서 골을 탈취했다. 이를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았지만, 수비의 견제에 막히며 공은 뒤로 흘렀다. 이 공을 델가도가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날려 상대 골문을 흔들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한 점 뒤지기 시작한 뉴잉글랜드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투톱 중 한 명인 가나고를 빼고 토마스 샹클라이가 들어섰다.

공격진의 변화를 준 뉴잉글랜드는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왼쪽 중앙 지역에서 공을 받은 캄파나가 곧장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이 공이 샹클라이 쪽으로 흘렀지만 이를 건드리지 못해 공은 그대로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 23분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어냈다. 유려한 탈압박으로 공간을 만든 LAFC는 이후 손흥민의 침투로 골문 앞 수비수와 2대2 상황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앞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에게 정확하게 공을 내줬지만, 마르티네스의 페널티박스 안 왼발 슛이 약해 골키퍼가 그대로 잡아냈다. 

마르티네스는 이후 곧바로 네이선 오르다즈와 교체됐다.



손흥민, 첫 AS+최고 평점 '이게 바로 월클!'…LAFC 선발 데뷔전 맹활약→뉴잉글랜드전 2-0 완승 견인




후반 35분에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직접 프리킥을 얻어낸 손흥민이 키커로 직접 나섰다.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봤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아쉽게 골 기회를 놓쳤다.

결국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생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인 후반 48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를 끌어들은 뒤 왼쪽에 비어있던 마티우스 초니에르에게 전달했고, 초니에르는 왼발 슛으로 골을 집어넣었다.



손흥민, 첫 AS+최고 평점 '이게 바로 월클!'…LAFC 선발 데뷔전 맹활약→뉴잉글랜드전 2-0 완승 견인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되면서 LAFC는 손흥민의 선발 데뷔전에서 무실점 완승을 챙겼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간에서 팀의 연계를 도와주는 등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여전한 퀄리티를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 마지막 도움까지 기록하면서 MLS의 슈퍼스타임을 알렸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93분 가량 활약하면서 도움 1회, 슛 4회, 패스 성공률 88%(33회 중 29회), 기회 창출 5회, 드리블 성공률 100%(3번 모두 성공), 파이널서드 지역 패스 3회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평점 8.4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 첫 AS+최고 평점 '이게 바로 월클!'…LAFC 선발 데뷔전 맹활약→뉴잉글랜드전 2-0 완승 견인




사진=연합뉴스 / LAFC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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