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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홀인원’ 기록하고 외제차까지 부상으로…‘3R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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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처음 홀인원을 기록하고 순위도 10위 내로 끌어 올렸다.



유해란, ‘홀인원’ 기록하고 외제차까지 부상으로…‘3R 공동 7위’




전날 공동 20위에서 13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7위가 된 유해란은 선두 이와이 아키에(18언더파 198타)와는 7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해란은 이날 15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이며 순항하고 있었는데 16번홀(파3)에서는 2023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처음 홀인원까지 기록해 기쁨을 더했다. 앞서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차례 홀인원을 터뜨린 바 있다.

유해란은 “161m 거리에서 바람이 불어 5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다. 공이 완벽하게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에는 보지 못했는데 갤러리들이 환호하는 걸 듣고 홀인원이라는 걸 알았다”며 “앞서 홀인원 2번을 기록했지만 모두 부상이 없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부상까지 걸려 있어 더 기쁘다. 또 내 인생에서 가장 긴 클럽(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에 성공해 더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요타 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되는 유해란은 “미국에서는 운전면허증이 없다. 차가 생겼으니 오프 시즌에 미국 운전 면허를 따는 것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정은(1988년생)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로 하락했다.

박성현이 3타를 줄여 이소미와 함께 공동 17위(9언더파 207타)로 순위를 상승시켰고 고진영, 박금강이 공동 27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오른 건 일본인 신예 이와이 아키에다. 이와이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몰아치고,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지사토가 이미 지난 5월 리비에라 마야오픈에서 우승했고, 아키에가 자매 우승을 일궈낼지 관심이다.

이와이는 “내 골프 스타일은 공격적이다. 이번 주도 변함 없이 핀을 겨냥해 모든 샷을 하고 있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도 평소와 똑같이 공격적으로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레이스 김(호주)이 5타를 줄여 단독 2위(16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선두 이와이를 2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린 그랜트(스웨덴)가 단독 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고, 지사토와 다케다 리오(일본)가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는 일본 신예들의 선전이 거세다. 다케다(3월 블루 베이 LPGA)와 사이고 마오(4월 셰브론 챔피언십), 이와이 지사토(5월 리비에라 마야오픈), 야마시타 미유(8월 AIG 여자오픈)가 우승하며 올해 국가간 우승 수에서 한국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와이 아키에가 우승하면 일본은 올 시즌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하는 국가가 된다.



유해란, ‘홀인원’ 기록하고 외제차까지 부상으로…‘3R 공동 7위’




주미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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