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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2kg 감소, 살면서 가장 힘들었어" 15개월만 감격복귀, 조규성의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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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FC)이 힘든 재활 과정을 털어놓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조규성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미트윌란의 홈구장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프레드릭스타드FK와의 2차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 직후라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지만, 미트윌란은 2-0으로 승리하며 합계 5-1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조규성은 앞으로 실전 감각을 회복하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갈 예정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주목받은 조규성은 이듬해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덴마크 명문 미트윌란을 선택했고, 이적 첫해 리그 30경기에서 12골 4도움,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리그 경기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그러나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긴 재활에 들어갔다. 






그리고 경기 하루 뒤인 16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복귀를 앞둔 조규성이 삭발한 이유는?! #조규성 #요즘뭐하니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조규성은 15개월 동안 이어진 부상 비하인드를 직접 털어놓았다. 그는 재작년 12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반월상연골(메니스커스) 절제 수술을 받았고, 재활 과정에서 감염이 생기며 큰 고통을 겪었다.






조규성은 "무릎이 부어 세 차례나 물을 뽑아내야 했고, 결국 추가 수술을 받은 뒤 한 달간 병원에 입원하며 체중이 12kg이나 줄었다"며 당시를 떠올리며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그는 팀 훈련에 복귀해 개인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으며, 몸 상태는 약 80%까지 회복된 상태다. "마지막 디테일만 보완하면 한 달 안에 정상 훈련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힌 그는 매일 아침 팀 식사 일정에 맞춰 출근해 팀 훈련과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상에서는 직접 장을 보며 생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삭 헤어스타일에 눈썹 브릿지를 더한 새로운 모습으로 훈련에 나서 팬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조규성은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제 개성과 캐릭터를 다시 찾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목표도 분명히 했다.

조규성은 "다시 대표팀에 돌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월드컵 무대도 꿈꾸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복귀는 한국 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해 3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후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실전 투입이 가능해진 만큼 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유튜브 채널 'KFATV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처, 미트윌란 공식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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