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한일전 매진→뜨거운 열기' 대한민국, 풀 세트 접전 끝 일본 제압...드디어 첫 승

[STN뉴스=진주] 반진혁 기자 | 대한민국이 일본을 첫 승의 제물로 삼았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2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19-25, 20-25, 15-12)로 승리했다.

운명의 한일전 분위기는 뜨거웠다. 무려 티켓 매진이었다. 진주실내체육관은 약 5,000명의 관중이 찾아 힘을 불어넣었다.

대한민국은 아웃사이더 히터 강소휘, 육서영, 아포짓 문지윤, 미들블로커 이다현, 이주아, 세터 김다인,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 출격했다.

대한민국은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일본의 잇따른 범실로 인해 2점을 추가했다. 이후 4득점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상승세를 탔다.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일본을 공략했고 적중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문지윤의 존재감이 돋보였는데 공격, 수비 모두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은 이를 등에 업고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대한민국은 육서영의 활약에 웃었다. 연이은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와 결승타를 만들면서 1세트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2세트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가 적중하는 등 7연속으로 득점을 챙겼다.

이후 경기력이 흔들렸다. 일본의 맹공에 맥을 추지 못하면서 계속 실점을 내줬고 추격을 허용했다.

일본은 연이은 서브 에이스 득점을 통해 점수를 10-11까지 따라붙었고 대한민국의 범실을 끌어내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일본의 경기력은 달아올랐고 맹공을 몰아붙이면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세트 포인트에서 대한민국의 범실로 점수를 획득하면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치열한 장군, 멍군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달아올랐다.

일본이 기본기와 세밀함에서 우위를 점했고 격차를 벌렸다. 무난하게 3세트까지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4세트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오사나이 미와코가 핵심이었다. 적재적소에 공격을 적중시키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한민국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박은서가 끝내기 공격을 통해 4세트를 차지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서 위기에 몰린 대한민국이었다. 시작 후 연달아 3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다현, 강소휘, 문지윤이 분투를 선보였고 역전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끌어냈다.

대한민국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이다현의 끝내기 공격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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