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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두산전 선발 라인업 공개…이범호 감독 "선수들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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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두산전 선발 라인업 공개…이범호 감독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신뢰와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욕심에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KIA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박민(3루수)이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날 KIA는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했다. 1경기, 1경기가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주는 현재 상황인만큼 전날 패배는 너무나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범호 감독은 "지나간 경기다. 오늘 이겨야 하고, 지나간 걸 생각해봤자 힘들기만 하다. 시합을 안 나가는 선수도 아니고, 시합을 나가야 되기 때문에 힘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의 선발은 이의리다. 이의리는 지난달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한 뒤 이번이 다섯 번째 경기다. 하지만 지난 10일 NC전에서 1.1이닝 5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구위는 상당히 좋게 보인다. 구위는 전보다 더 좋고, 변화구 스핀이나 체인지업 구사 능력도 상당히 더 좋아진 것 같은데, 지난 NC전은 운이 좀 안 따라줬던 것 같다. 빚 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기도 하다 보니 무너진 것 같다. 오늘은 잘 던져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보였다.

현재 KIA의 선수들은 지친 모습이 많이 비춰지고 있다. 특히 전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김도현 역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이범호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거라 생각한다. 다만 (김)도현이 같은 경우는 욕심을 좀 더 내야 한다. 구위나 스핀같은 것이 아직도 좋다고 느끼는데, 저희가 점수를 냈을 때 그 후 점수를 바로 준다. 안 줘야 될 점수를 주니까 승리도 따르지 않고 있다. 최근엔 타자들이 점수를 빼주고 있는데, 승을 못하고 있는데 좀 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욕심을 부려야 한다. 5회까지만 던지다고 생각하고 막 세게 세게 붙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직까지 첫 타임이다 보니 올 시즌엔 이 정도면 만족한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근데 그런 마음을 안 가졌으면 좋겠고, 선발 한 자리를 타서 로테이션으로 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 던져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기에서 김선빈은 2사 2루에서 과감하게 3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이는 득점까지 연결됐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고효준 선수가 높게 드는 부분을 캐치해서 뛴 것 같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3루에 있으면 점수를 뺄 수 있는 확률이 8, 9가지가 많아지는 것이 야구기 때문에 판단해서 뛴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KIA의 야수진들은 수비에서 몇 차례 실책을 범해서 그런지 굉장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제가 느낄 때는 야수진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 (박)찬호도 마찬가지고, (김)호령이도 정말 빼주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힘들텐데도 계속 뛰어다닌다. (김)선빈이나 (나)성범이 같은 친구들도 다시 돌아와서 엄청 열심히 해주고 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는 건 경기를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최소한으로 줄여야 된다. 선수들한테 한 번 더 집중을 할 수 있게끔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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