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재계약 돌아섰다! BBC급 매체 "잔류할 것" 쐐기…'방출 명단' 제외→WC 앞두고 출전 시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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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에게 극적으로 트로피를 안긴 이강인이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이번 여름 PSG를 떠나지 않고 잔류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국 떠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종종 언급됐는데 PSG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우디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며 토트넘 홋스퍼에게 승리하면서 그들은 스스로를 다시 보여줬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패배 위기에서 PSG를 구하면서 구단의 사상 첫 슈퍼컵 우승을 안겼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에 있는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2026시즌 UEFA 슈퍼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팀 토트넘을 맞아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상대팀 두 수비수에 잇달아 실점하고 끌려간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PSG는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 하무스의 득점으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신입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의 선방과 상대 실축이 겹치면서 PSG는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무스는 직접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네, PSG에 남을 거다"라고 밝힌 가운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도 줄어들고 있다.
매체는 "만약 이강인이 이적한다면 그는 먼 길을 돌아오게 되는 것"이라며 "지난 시즌 그는 1월 이적시장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면서 활용도, 기록 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4-2025 시즌 첫 37경기를 뛰었지만,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21경기 중 단 8경기만 출전해 주전에서 밀렸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큰 경기에서 그에게 더 이상 신뢰를 주지 않았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16강부터 16강 2차전 연장전 승부 때 교체 출전을 제외하고 출전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매체는 "루이스 캄포스 스포츠 디렉터는 이강인에게 항상 팀의 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이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확신시켰다"라며 "이적시장 관계자들이 이강인에게 만족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구단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많은 출장 시간을 원하는 것은 선수로서 당연하다. 다만 내년 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이 열리기 때문에 더욱 이적에 대한 생각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적 시장 마지막 2주의 시간 동안 PSG는 선수 매각에 집중할 것"이라며 매각 대상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은 없었다. 노르디 무키엘레, 카를로스 솔레르, 잔루이지 돈나룸마, 랑달 콜로-무아니, 헤나투 산체스, 마르코 아센시오, 일리에스 우스니 등 7명의 선수가 매물이다.
이강인에게는 지난 시즌 후반기 중요 경기에서 뛰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지만 PSG의 큰 선수단에 잔류해 계속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PSG를 지우면서까지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여러 구단의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이적시장이 흐지부지됐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팀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 왔지만, 나폴리 선수단 정리가 순서가 꼬이면서 이강인을 향한 제안도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 프랑크 안드레 잠보-앙귀사가 시즌 종료 후 떠날 것처럼 말했지만, 돌연 나폴리 잔류를 선택한 것이 타격이 컸다.
물론 2주 남은 이적시장에 이강인에게 관심이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시아 시장을 원한다"라면서 이강인, 그리고 구보 다케후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2년 전 아틀레티코는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그는 PSG로 갔고, 아틀레티코는 그를 잊지 않았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PSG의 이강인 잔류 의지가 확고하다면 이는 없던 일이 될 전망이다. PSG는 이강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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