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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전 세계 1위 등극 ‘공식발표’ 떴는데…이 악물고 외면하는 英 “토트넘 재정에 타격 없을 것, SON 이탈 중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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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전 세계 1위 등극 ‘공식발표’ 떴는데…이 악물고 외면하는 英 “토트넘 재정에 타격 없을 것, SON 이탈 중요하지 않아”






‘오피셜’ 손흥민, 전 세계 1위 등극 ‘공식발표’ 떴는데…이 악물고 외면하는 英 “토트넘 재정에 타격 없을 것, SON 이탈 중요하지 않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옮긴 이후 엄청난 영향력을 보기고 있다. 불과 2주 만에 전 세계 유니폼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축구계를 넘어 NBA와 MLB를 포함한 모든 종목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다. 리오넬 메시의 상업적 영향력을 뛰어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다.

손흥민이 미국 땅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 영국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평가다. 손흥민을 보유했을 때 상업적 효과는 분명히 있었지만, 항후 구단 재정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15일(한국시간)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인 존 토링턴은 손흥민 유니폼 판매량에 대해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한 선수가 있다. 그 유니폼의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LAFC에 입단한 이후 단 2주 만에 이뤄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지금 내가 이야기하는 건 MLS 유니폼 판매 1위가 아니다. 전 종목, 전 세계 유니폼 중 1위다. 손흥민은 그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선수”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현지 반응은 예상 외로 차분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확실한 영향력을 지닌 선수였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는 아니었다. 손흥민의 이탈이 구단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오피셜’ 손흥민, 전 세계 1위 등극 ‘공식발표’ 떴는데…이 악물고 외면하는 英 “토트넘 재정에 타격 없을 것, SON 이탈 중요하지 않아”




토트넘의 메인 스폰서 AIA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에서 약 1200만 명 이상이 토트넘을 응원했다. K-POP 열풍보다 더 뜨거울 수도 있는 손흥민의 영향력이었지만, 영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과거형으로 정리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컨설팅 기업 ‘옥타곤’의 커머셜 자문 책임자 다니엘 해대드는 더욱 단호했다. 그는 “한국 팬덤의 이탈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다. 손흥민 때문에 토트넘을 응원했던 팬들은 느슨하게 응원하거나 아예 관심을 끊을 수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런 부분이 토트넘에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한국 브랜드들이 유럽 축구에 투자하는 트렌드는 줄어들고 있으며, 이제는 중동에서의 투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의 투자가 훨씬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상업적 관점에서 이제는 그렇게까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피셜’ 손흥민, 전 세계 1위 등극 ‘공식발표’ 떴는데…이 악물고 외면하는 英 “토트넘 재정에 타격 없을 것, SON 이탈 중요하지 않아”




손흥민이라는 스타가 빠진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한국 시장 자체의 영향력이 예전만큼 절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영국을 벗어나면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로 한 시즌 최대 8000만 달러(약 1112억 원)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니폼 판매, 아시아 방송권, 프리시즌 흥행, 스폰서십 등 다양한 수익원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MLS는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 영입을 통해 리그 전체의 가치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이전에는 상상도 못 한 방식으로 리그의 국제적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MLS의 중계권과 스트리밍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었다. 토트넘이 손흥민으로 누렸던 상업적 이익이 LAFC로 고스란히 옮겨갔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이 빠진 이후의 토트넘은 과연 이전과 같은 브랜드 파워를 유지할 수 있을까. 다니엘 해대드는 “토트넘이 새로운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려 해서는 안 된다. 네이마르와 메시를 영입했던 PSG, 호날두를 데려온 유벤투스 사례처럼 단기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장기적인 팬덤 확보는 어렵다”고 말했다.



‘오피셜’ 손흥민, 전 세계 1위 등극 ‘공식발표’ 떴는데…이 악물고 외면하는 英 “토트넘 재정에 타격 없을 것, SON 이탈 중요하지 않아”




실제 유벤투스는 호날두 효과로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급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율과 충성도는 감소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 트리오로 이목을 끌었지만 글로벌 팬덤의 고착화에는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해대드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영향력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팬 이탈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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