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거품이었나! 164km → 151km 뚝! 열도 대충격.. 日최고가 MLB서 보통투수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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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최고의 투수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보통투수로 전락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사사키는 15일(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실시했다. 구속이 뚝 떨어진 모습과 함께 제구력과 주자 견제 약점까지 줄줄이 노출했다.
사사키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앨버커키전에 선발 등판했다.
사사키는 2이닝 6피안타 3실점 부진했다.
일본 매체도 실망감이 역력했다. 풀카운트는 '제구가 불안정하고 도루를 3개나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과제를 노출한 등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사사키가 5월 10일 이후 첫 실전 등판에서 고전했다. 사사키는 오른쪽 어깨 충돌증후군에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스피드가 뚝 떨어졌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최고 164km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위력을 자랑했다. 평소 16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에 150km 언저리의 포크볼을 섞어 던지면 타자 입장에서 속수무책이었다.
LA 다저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사사키를 영입했다.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 34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의 평범한 성적을 내다가 어깨를 다쳤다. 약 3개월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
MLB닷컴은 '사사키는 아웃카운트 6개를 잡기 위해 41구를 던졌다. 3회말에는 상대한 두 타자를 아웃시키지 못했다. 탈삼진도 기록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서 '사사키의 패스트볼 평균 스피드는 93.6마일(약 151km)이었다. 최고 스피드는 95.7마일(154km)이었다. 지난 주 3이닝 시뮬레이션 게임 땐 최고 97마일(약 156km)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원래 사사키가 3이닝을 던지길 기대했다. 사사키는 5이닝 75구까지 투구수를 늘려야 8월말 혹은 9월초에 다저스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다저스는 당장 사사키가 급하진 않다. MLB닷컴은 '사사키는 투구 메커니즘을 개선하고 투심 패스트볼을 연습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가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저스는 현재 비교적 건강한 선발진을 가지고 있다. 사사키는 추가적인 보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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