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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초대박! 오타니+르브론 만난다…"SON, MLB 시구→NBA 점프볼 제안 이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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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초대박! 오타니+르브론 만난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의 영향력이 축구장을 넘어 미국 전체 스포츠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구와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 팁오프(점프볼) 제안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축구매거진 '어반 피치' 기자인 파비안 렝켈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AFC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MLB 시구와 NBA 팁오프 초청을 이미 받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렝켈에 따르면,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은 LA 도착 후 닷새 동안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디어, 팬미팅, 구단 행사 등으로 숨 가쁜 일정을 보냈다"며 "그런 와중에 MLB와 NBA에서 초청 제안이 들어왔다. 도시 전체가 손흥민에게 매료된 것 같다"고 말했다.

렝켈은 이에 대해 "이는 단순한 이벤트 초대가 아니라, 손흥민이 MLS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잠재적 '홍보대사'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 초대박! 오타니+르브론 만난다…




MLB와 NBA는 NFL(미국프로풋볼),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와 함께 미국 4대 프로스포츠로 꼽힌다.

야구와 농구라는 종목 차이를 넘어,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이자 전 세계적인 마케팅 플랫폼이기도 하다.

이곳에 시구와 팁오프 같은 사전 이벤트 주인공으로 초청된다는 것은, 손흥민이 축구라는 단일 스포츠 종목을 넘어 미국 스포츠계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시구는 MLB에서 경기 시작 전 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대표적인 이벤트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현지 유명 배우나 가수, 사회적 인물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초청해 리그와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

NBA의 팁오프 역시 마찬가지다. NBA 역시 국제적 인지도를 고려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무대 위로 불러들이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이 바로 이 '글로벌 인지도'를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LA엔 오타니 쇼헤이와 김혜성이 뛰고 있는 MLB 최강 LA 다저스, '농구의 신'으로 불릴 만한 르브론 제임스가 뛰는 인기 구단 LA 레이커스가 있다. 두 곳에서 손흥민이 시구, 팁오프를 하면 폭발적인 뉴스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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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은 직후 MLS는 현 세대 축구의 아이콘인 리오넬 메시를 영입했을 당시를 방불케 하는 열기를 맞고 있다.

복수의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LAFC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검은색 홈 유니폼은 남성용 3XL을 제외하고 전 사이즈 품절 상태다. 선수명이 누구든 상관없이 재고가 사라졌으며, 특히 손흥민 마킹 제품은 주문 후 한 달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홈구장 스토어에서도 홈 유니폼은 M 사이즈 이하만 남았다.

LAFC 경기의 티켓 시장도 달아올랐다. 오는 17일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에서 열릴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는 손흥민의 첫 선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예매 사이트 최저가가 55달러(약 7만 6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같은 구단의 다른 경기 평균가인 약 20달러(약 2만 7000원)보다 두 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손흥민 초대박! 오타니+르브론 만난다…




이에 맞춰, MLS 관계자들 역시 손흥민의 LAFC 입단 홍보에 발 뻗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폭발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MLS 데뷔 불과 15분 만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셈이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도 더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LAFC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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