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으니 토트넘 ‘찬밥 신세’, EPL 공식 계정도 외면…스타 실종→빅6 유일하게 제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33·LAFC)이 떠난 토트넘이 ‘찬밥 신세’가 됐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했던 토트넘에 중심축이 사라졌다.
EPL은 9일(한국 시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신의 스리톱은 무엇인가?”이라며 주요 구단의 스리톱을 소개했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줄줄이 나왔다.
다만 토트넘은 제외됐다. 소위 빅6라고 불리는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소개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손흥민이 10년 만에 팀을 떠나면서 간판스타가 사라졌다. 간판급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임스 매디슨(28)과 데얀 쿨루셉스키(25) 역시 장기 부상으로 한동안 나설 수 없다.
물론 다른 공격수들도 존재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EPL 정상급 드리블러인 모하메드 쿠두스(25)를 영입한 데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브레넌 존슨(24)이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도미닉 솔랑케(27)도 주목할 선수다. 그러나 이들은 스타라고 불리기에 한 끗이 부족하다.
스타 부재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 “토트넘은 마지막 슈퍼스타를 잃었다.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토트넘 간판스타가 된 손흥민은 이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난다”라며 “토트넘 내에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선수가 없다. 재능 있는 선수는 많지만, 손흥민의 역할을 대신할 인물을 내부에서 찾는 건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제임스 매디슨(28)은 토트넘을 이끌 성격을 지녔지만, 한국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월드컵 우승자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7)는 물론이고, 미키 판 더 펜(24)도 스타성을 가지기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루카스 베리발(19), 쿠두스, 솔랑케가 중심을 잡을 수 있겠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을 대체할 선수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한 시즌에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쌓는 데다, 상업적으로 수백억 원 가치를 지닌 선수는 많지 않다.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회장이 손흥민과 아름다운 작별을 결정했지만, 후폭풍이 상당할 거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새로운 스타 영입을 염두에 뒀다.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호드리구 고에스(24·레알 마드리드)와 하파엘 레앙(26·AC 밀란) 이야기가 나왔다. 다만 두 선수가 토트넘 이적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사진 = EPL, 게티이미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