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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접촉" 대한민국 '에이스' 맞다…이강인, 나폴리 이어 AC밀란까지 관심→405억 다목적 미드필더 인기 폭발 "향후 3주가 세리에A 입성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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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세리에A 러브콜은 소멸하지 않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기간 2선 측면과 중앙을 두루 오갈 수 있는 한국인 미드필더의 이탈리아행이 분기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AC 밀란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이탈리아 '밀란뉴스24'는 9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이 이강인 영입을 놓고 파리 생제르맹(PSG)과 물밑에서 협상 중"이라며 "이글리 타레 신임 단장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로스터 구축을 꾀하고 있으며 올여름 공격진 강화를 위해 영입을 타진하는 선수 중 가장 주목하는 인물은 PSG의 재능 있는 윙어 이강인"이라고 적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를 밀라노로 데려오려는 구상은 측면 라인업을 '독특한 프로필'을 보유한 윙어로 완성하고자 하는 알레그리 감독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유럽 정상급 자원으로 꽉 채워진 PSG 전방 스쿼드에서 이강인은 의심의 여지 없는 풍부한 재능에도 팀 내 탄탄한 입지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다시 말해 알레그리 감독이 추구하는 독특한 프로필이란 기량에 비해 출전 기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이 탓에 협상 테이블에서 이적료 감액을 도모할 수 있는 '가성비 영입'이 가능한 약력의 소유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왼발잡이 윙어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제로톱, 수비형·중앙 미드필더까지 효과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다목적 카드다. 1대1 상황과 좁은 공간을 안 가리고 뛰어난 테크닉과 시야를 발휘할 줄 알기에 어느 팀에 가든 상대 후방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는 미드필더다.

밀란뉴스24 역시 "이강인의 다재다능함과 전방 전 지역을 소화하는 능력은 알레그리 감독이 전술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있어 완벽한 퍼즐이 될 수 있다. 이적설에 시달리는 윙어 하파엘 레앙과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천 풀리식 대안으로 손색이 없으며 팀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더해줄 영입"이라고 분석했다.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인 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500만 유로(약 405억 원)다. 지난 시즌 리그 선발 출장이 18회에 그친 선수에게 지불하기엔 적잖은 금액이긴 하나 매체는 "임대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AC 밀란이 PSG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면 이적료 협상 또한 상당히 수월해질 수 있다" 전망해 향후 3주 안에 양측의 전격적인 교섭 타결을 낮지 않은 확률로 내다봤다.

아직 24살 젊은 나이로 발전의 여지가 많은 이강인에 대한 투자가 단순히 단기적인 전력 보강 차원을 넘어 AC 밀란의 중장기적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니 만큼 "타레 단장과 알레그리 감독은 역동적이고 어떤 유형의 수비진에도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줄 아는" 전천후 미드필더를 위해 전향적인 영입 제안을 건넬 확률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AC 밀란뿐 아니라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이강인과 연결돼온 SSC 나폴리 역시 관심을 여전히 끊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이강인과 첫 접촉을 마쳤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한 PSG 선수를 향한 평가가 높아 김민재(2022~2023)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파르테노페이(나폴리 별칭)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선수 탄생 가망성을 논외로 둘 순 없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유로파칼치오'는 9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높은 평가에도 지난 시즌 이강인은 리그앙 선발 출장이 18회에 그칠 만큼 치열한 팀 내 경쟁에서 고전했다"며 "파리보다는 덜 붐비는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기회를 얻고자 하는 유혹에 노출돼 있으며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의 제안은 야침찬 팀의 핵심으로 복귀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의미한다"며 파르테노페이행이 새 감독 체제에서 '연속성'과 '핵심 역할' 수행, 두 마리 토끼를 재차 움켜쥘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가 거론한 이적료 기준선은 PSG가 2년 전 여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에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55억 원) 안팎인데 "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이적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앞으로 몇 주는 이강인이 2025-26시즌 하늘색 유니폼을 입을지 여부를 결정할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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