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주루미스 돌아본 염경엽 감독 “기본인데..10년 감수했다, 톨허스트 12일 선발등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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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전날 주루 미스를 돌아봤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8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2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연장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LG는 에이스 치리노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DH)-문성주(RF)-오스틴(1B)-문보경(3B)-김현수(LF)-오지환(SS)-박동원(C)-구본혁(2B)-박해민(CF)의 라인업을 가동한다.
염 감독은 전날 연장 10회 손용준의 주루 미스에 대해 "10년 감수했다"고 웃었다. 손용준은 1사 2루 찬스에서 2루 대주자로 투입됐지만 오지환의 2루타 타구를 잘못 판단해 3루까지 밖에 진루하지 못했다. 자칫 찬스가 완전히 무산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염 감독은 "2루 주자는 무사라면 뜬공에 리터치를 해서 3루에 가야하고 1사라면 (2-3루간)반 이상 가있다가 놓치면 홈까지 뛰고 잡히면 2루로 돌아와야 한다. 잡힌다고 해도 2사는 2루나 3루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그게 2루 베이스러닝의 기본이다. 미스가 나와서는 안되는 플레이였다"고 쓴소리를 했다.
염 감독은 "어제 더 큰 미스는 주루코치가 시그널을 주지 않은 것이다. 어린 선수가 주자로 나가면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 하나부터 열까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 사인을 줘야한다. 하지만 너무 당연하고 쉬운 플레이라 생각해 전달을 하지 않았다"며 "그런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가 바로 디테일이다. 결정적일 때 어린 선수들이 실수를 할 수 있으니 더 디테일하게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손용준은 이날 1군에서 말소됐고 최승민이 합류했다. 다만 염 감독은 엔트리 변경에 대해 "어제 실수와는 무관한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염 감독은 "홍창기가 없어서 외야수가 부족하다. 내야는 천성호가 있어서 대주자 대수비가 다 가능하지만 외야는 대주자를 쓴 뒤 대수비가 부족했다. 그래서 대주자 대수비를 다 소화할 수 있는 외야수를 콜업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바꾸려고 결정한 타이밍에 (손용준의)실수가 나왔을 뿐, 실수 때문에 교체가 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인 외야수 박관우의 수비력도 엔트리 교체에 영향을 줬다. 염 감독은 "관우는 대타다. 관우를 대타로 써도 아차피 대수비를 써야한다. 관우는 수비가 중상급은 된다고 들었는데 보니 아직은 중간 정도다. 수비도 경험을 해야한다. 관우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웬만하면 계속 1군에 두고 경험을 쌓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이날 잠실에서 첫 훈련에 참가했고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염 감독은 "화요일(12일) 선발등판을 예상하고 있다. 가능할 것 같다. 다만 투구수는 줄여서 갈 것이다. 화요일에 던지고 일요일에도 던져야 할 수도 있다. 일단 일요일 등판은 화요일 등판 후 회복 속도를 보고 선수와 상의도 하며 고민할 것이다. 대체 선발을 쓸 수도 있지만 투구수를 줄여갈 것인 만큼 웬만하면 일요일도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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