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손흥민 괜히 팔았나' 토트넘 후회막심…발등에 불 떨어진 토트넘, 전화기에 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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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 이후 매디슨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급하게 전화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막바지 슬개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와중 매디슨까지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플레이 메이커로 활용할 선수가 두 명이나 빠진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순식간에 주요 전력을 잃은 토트넘으로서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도 척척 해내던 손흥민과의 결별을 아쉽게 생각할 만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매디슨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수술 이후 회복에 전념할 예정인 매디슨은 회복세에 따라 다가오는 시즌 경기를 아예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중이다.
매디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0분경 교체 출전했다가 10분 만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 다시 교체됐다. 이미 지난 5월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매디슨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기도 전에 같은 부위를 또다시 다치고 말았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UEFA 슈퍼컵을 차치하더라도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지 10여일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매디슨이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하면서 큰 고민에 빠졌다. 올여름 모하메드 쿠두스를 제외하면 주전으로 활용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개막을 며칠 남겨두고 급하게 전화를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브 미 스포츠'는 8일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토트넘의 매디슨 대체자 영입에 대한 최신 소식을 공유했다"며 "로마노는 제임스 매디슨이 프리시즌에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후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기브 미 스포츠'에 의하면 로마노는 토트넘이 매디슨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냐는 '기브 미 스포츠'의 물음에 "그렇다. 영입할 선수를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답했다.
당초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를 노렸으나, 깁스-화이트가 더 좋은 조건으로 노팅엄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만 놓고 보면 깁스-화이트를 놓친 것이 아쉬울 터다.
마땅한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지금 선수들로 쿨루세브스키가 복귀할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 현재 토트넘에 2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는 히샬리송,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윌송 오도베르, 쿠두스 등이 있지만 이들 중 2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만한 선수는 쿠두스를 제외하면 딱히 보이지 않는다.
프랑크 감독으로서는 손흥민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주 포지션이 측면 공격수지만,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플레이 메이커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당장 지난 시즌에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몇 차례 플레이 메이커 구실을 하며 자신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손흥민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미 떠난 선수다.
브렌트퍼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직해 호기롭게 빅클럽 사령탑에 도전한 프랑크 감독이 시즌 초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두고 볼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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