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비상’ 여준석, 무릎 내측 인대 손상…레바논전 출전 가능한가? “아침에 일어난 뒤 상태 지켜봐야” [아시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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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97-83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호주와의 1차전에서 61-97로 대패했다. 그러나 카타르전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고 결국 브랜든 굿윈이 버틴 카타르를 잡아냈다.
그러나 전반에만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여준석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호주전에서 무득점 침묵했으나 카타르를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문제는 여준석이 후반에 출전하지 못한 이유다. 그는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안준호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카타르의 추격전에 쫓길 때도 여준석은 투입되지 않았다.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여준석은 곧바로 현지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무릎 내측 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물론 손상 정도가 대단히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시아컵이 이제 시작한 상황에서 주축 전력의 부상 소식은 반갑지 않다.
안준호 감독은 “(여)준석이는 MRI 검사를 받았지만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조금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무릎 내측 인대 손상이 있다고 들었다. 1도 손상이라고 해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더욱 정확한 상황은 팀닥터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 현재 우리의 전력에서 준석이의 몸 상태는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지에 파견된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여준석 부상 관련 정보가 나갈 수 있는지 확인한 뒤 소식을 전하겠다. 그 이상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없다. 현지 업무가 바빠서 답이 늦다. 또 내가 모든 답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은 카타르를 꺾었고 레바논이 호주에 패배하면서 8강 결정전 티켓을 획득했다. 이제 남은 건 A조 2위 결정전이다. 레바논을 잡으면 시리아 또는 괌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반면 3위가 될 경우 이란에 패배한 일본과 8강 결정전을 치를 수 있다.
레바논은 호주에 80-93으로 패배했다. ‘아시아 최고 가드’ 와엘 아라지가 여전히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호주를 상대로 잘 싸운 그들이다. 그렇기에 여준석은 대한민국에 있어 더욱 절실한 자원이다. 하나, 무릎 통증이 빠른 시간 내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의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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