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중요한 순간, 슈퍼스타가 터졌다' 이승우 극장 결승골 폭발! 전북, 안양에 2-1 승리...21경기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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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장하준 기자] ] 중요한 순간에 구세주로 나타났다.
전북현대는 8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전에 나온 박진섭의 선제골로 앞선 뒤, 후반전 토마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고, 전북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공식전 21경기 무패(16승 5무)를 이어가게 됐다.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4-3-3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스리톱은 전진우와 콤파뇨, 송민규였다. 중원은 박진섭, 김진규, 강상윤이었고, 백4는 김태현, 홍정호, 김영빈, 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3-5-2를 꺼냈다. 최전방 투톱은 모따와 마테우스였다. 중원은 최성범과 김정현, 채현우가 지켰다. 양 측면은 김동진과 이태희였다. 백3는 토마스, 권경원, 이창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며 서로에게 쉽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전반 7분 전북의 첫 슈팅이 나왔다. 안양이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중 실책을 범했고, 볼을 잡은 콤파뇨가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김다솔에게 막혔다.
전북이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홍정호의 슈팅이 또 김다솔에게 막혔다. 이후에 나온 전진우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12분에는 콤파뇨와 송민규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가 나왔다.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콤파뇨가 쇄도하는 송민규에게 패스했다. 송민규는 볼의 결을 살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의 정면이었다.
전북의 공격이 연이어 빗나갔다. 1분 뒤 김태환과 강상윤이 오른쪽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상윤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안양이 반격을 시작했다. 전북의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마테우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18분에는 왼쪽에서 토마스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시도했다. 이어 마테우스의 크로스가 나왔고, 볼은 골문 앞 선수들을 지나 채현우에게 배달됐다. 채현우는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22분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박진섭이었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박진섭은 상대의 압박이 들어오지 않자,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떄렸다. 이 슈팅은 정확하게 안양의 골문에 꽂혔다. 포옛 감독도 놀란 환상적인 골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안양이 동점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30분 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은 토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송범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41분 전북이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박스 중앙에서 안양이 걷어낸 볼을 김진규가 잡았다. 이어 침착하게 콤파뇨에게 패스했으나, 안양 수비가 처리한 볼이 다시 김진규에게 향했다. 김진규는 이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만들지는 못했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전북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두 팀은 별다른 찬스 없이 후반 초반을 보냈다. 이에 포옛 감독은 후반 11분 변화를 가져갔다. 송민규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다.
곧바로 이승우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15분 왼쪽에서 볼을 잡은 김진규가 이승우에게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를 연결했다. 이승우는 이를 논스톱으로 연결했으나,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볼이 떴다.
이후 유병훈 감독은 채현우 대신 야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오랜만에 안양이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했다. 25분 오른쪽에서 야고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모따가 이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볼은 모따를 지나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곧바로 전북이 다시 변화를 가져갔다. 콤파뇨와 티아고 대신 이영재가 들어갔다. 안양도 문성우와 모따 대신 유키치와 김운을 투입해 맟섰다.
계속 두드리던 안양이 기어코 동점골을 넣었다. 30분 야고가 오른쪽을 흔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문 앞에 홀로 있던 토마스가 헤더로 받아넣으며 동점골을 완성했다.
포옛 감독이 곧바로 변화를 줬다. 김태현 대신 권창훈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35분 안양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방에서 볼을 잡은 송범근이 치명적인 터치 미스를 범했다. 여기서 볼을 잡은 김운이 침착하게 빈 골문 앞에 홀로 있던 야고에게 패스했다. 여기서 야고는 논스톱 슈팅을 때렸지만 빠르게 볼은 골문을 향해 달려온 송범근과 골대를 강타한 뒤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안양이 기세를 제대로 탔다. 38분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들어온 유키치가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또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전북이 티아고의 헤더로 맞섰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45분 전북이 기어코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박스 안으로 컷백을 시도했고, 골문 앞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이승우가 빈 골문으로 집중력있게 넣으며 전북에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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