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타선 무기력 이상징후, SSG 1점이면 충분했다… 신기한 SSG, ‘땜빵’ 나온 날 또 승리 [사직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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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올 시즌 대체 선발이 나올 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SSG가 다시 대체 선발 데이에서 이겼다. 롯데는 최근 심상치 않은 타격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연패에 빠졌다.
SSG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3회 터진 박성한의 적시타를 기어이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이겼다. 직전 시리즈에서 각각 1승2패를 기록한 두 팀의 대결에서 SSG(52승49패1무)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3위 롯데(58승47패3무)는 2연패에 빠졌다.
SSG는 이날 선발로 나선 최민준이 4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하며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어 박시후 김민 이로운 노경은 조병현까지 불펜이 총동원된 가운데 승리를 낚았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부진했으나 박성한이 1안타 1타점, 에레디아와 최지훈이 2루타를 신고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정철원 윤성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잡아내고 분전했으나 타선 지원이 좀처럼 없었다.
전체적으로 양팀 타선이 상대 마운드에 꽁꽁 묶인 가운데 SSG가 3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 최지훈이 우익수 옆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지영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에서 정준재가 희생번트에 실패하며 아웃카운트가 하나 올랐으나 1사 후 박성한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먼저 얻었다.
롯데는 5회 선두 노진혁의 우전 안타, 윤동희의 희생번트, 한태양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SSG는 박시후를 올려 불펜 가동에 들어갔다. 김민성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황성빈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이어 갔다. 여기서 SSG는 다시 김민으로 투수를 바꿨고, 김민이 고승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롯데는 마운드가 SSG의 도망가는 발걸음을 잡고 있었음에도 이후 기회를 계속 놓쳤다. 6회 1사 후에는 유강남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고, 7회에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에는 선두 전민재가 볼넷을 골라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황성빈이 희생번트에 실패하며 1사 1루가 됐고, 이후 대주자 김동혁이 2루 도루에 실패한 끝에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하고 물러섰다.
SS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에 실패해 끝까지 마음을 졸였지만 불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마무리 조병현이 9회를 책임지고 결국 1점차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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