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비 회장의 고백…"쏘니, 우리 유니폼 입은 가장 위대한 선수였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가 손흥민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 뒤 토트넘 회장 레비가 이적에 대해 발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지난 2015-16시즌 합류한 뒤 2021-22시즌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트로피를 들며 무관의 설움을 날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거취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기부여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생각했다"라며 이적을 선언했다.
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다. 손흥민의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대단했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 모였다.
지난 7일 LAFC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영입했음을 발표한다. 손흥민은 국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국제 이적 증명서와 비자를 받게 되면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LA라는 도시, 그리고 이 구단에서의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만끽하고 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힘써주신 구단 수뇌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분들은 내가 LA에 오도록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에 LA는 내 선택지 중 첫 번째가 아니었다. 시즌이 끝나고 처음 연락을 받은 게 LA였는데, 그 대화 하나로 내 마음이 바뀌었다. 그들이 보여준 비전과 열정이 정말 강렬했고, '내가 가야 할 곳은 여기구나'라고 느끼게 해줬다"라고 밝혔다.
최근 토트넘 회장 레비가 손흥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쏘니(손흥민)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0년 동안 그를 지켜보는 건 기쁨이었다. 그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축구선수일 뿐 아니라 구단과 전 세계 곳곳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영감을 준 놀라운 인간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빌바오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은 구단 역사에서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쏘니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모습은 토트넘에서 보낸 멋진 10년의 완벽한 마지막 기억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레비는 "쏘니는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에 너무 많은 걸 줬다. 우리는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앞으로 모든 일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가 토트넘 가족의 일원으로서 구단에 다시 돌아오길 환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