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9일 LG전 선발 꽁꽁 숨긴다…'황준서 1군 말소→5선발 사라졌다' 깜짝카드 도대체 누구길래?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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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1위 경쟁 중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어떤 카드를 꺼내게 될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8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가 63승41패2무로 1위, 한화가 60승40패3무로 1경기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단독 1위를 지키다 2위로 내려앉았던 한화는 6일 KT전에서 5-4 승리를 거두며 하루 만에 1위로 복귀했으나, 7일 리턴매치에서 9회 뒤집기를 허용하면서 4-5로 경기를 내주고 다시 2위가 됐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만났으나 1일 2-3 패배 후 2일과 3일 경기 우천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한화는 이번주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했다.
문동주가 지난달 27일 대전 SSG전에서 호투한 후 2일 선발로 나서기로 했으나 이틀 연속 비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고, 8일 휴식 후 5일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를 먼저 쓸 수도 있었다. 폰세가 5일 등판하면 4일 휴식 후 10일 잠실 LG전까지 주 2회 등판이 가능했다. 다만 문동주의 등판 간격이 이미 너무 길어졌고, 폰세의 이닝 수가 많이 누적된 데다 7월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어깨 뭉침 증세가 있었다는 부분을 고려해 문동주를 내세웠다.
문동주는 7이닝 10K 1실점으로 호투한 뒤 4일을 쉬고 10일 LG전에 등판하고, 6일 폰세, 7일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했다. 8일 LG전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9일이 5선발 순서인데, 후반기 5선발을 맡았던 황준서는 7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3일 KIA전이 취소된 후 김경문 감독은 "(2경기가 밀리면서) 마냥 좋지는 않다. 아마 깜짝 카드도 한번 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밝혔는데, 7일에도 '깜짝카드' 구상이 아직 유효한지 묻자 "조금만 있으면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말하기는 빠르다. 서울에서 얘기하겠다"고 계획이 사라지지는 않았음을 인정했다.
2군에서 새로운 선발투수를 올릴 수도 있고, 오프너를 써서 불펜데이를 진행하는 법도 있다.
다만 LG와의 이번 시리즈가 워낙 중요한 만큼 검증되지 않은 투수를 쓰기보단 기존 1군 자원이나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LG 주요 선수들이 좌타로 포진해 좌완을 내세울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빨리 얘기할 건 아니다. 우리도 조금 더 생각하다가 서울에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과연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받고 있는 LG전에서 어떤 전략을 꺼내들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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