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타격감 찾은듯 싶었는데, 또 햄스트링과 마주한 김도영[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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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도영이 복귀 후 세 번째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두 타석만에 멀티출루를 달성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뭉침 증세로 인해 자진 교체됐다.
KIA는 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50승4무48패를 기록하게 됐다.
50승 고지를 밟은 날. 악재도 KIA를 찾아왔다. 5일 부상 복귀전을 치렀던 김도영이 3경기 만에 왼 햄스트링 뭉침 증세로 교체된 것이다.
5일과 6일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 터커 데이비슨의 강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김도영은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우완 이민석을 만났다. 초구서부터 시속 153km 패스트볼이 날아왔지만 침착하게 골라낸 김도영은 이후에도 3개의 볼을 지켜보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기세를 탄 김도영은 이후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 때 3루, 나성범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부상 복귀 후 첫 득점이었다.
흐름을 찾은 김도영은 3회초 1사 1루 김민석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초구 시속 151km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쳐 결과를 만들었다. 4회초 1사 1,3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확실히 이전 2경기보다 타격감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수비 중 통증이 발생했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3루수 방면 땅볼을 쫓아가던 김도영은 포구에 실패하며 실책을 기록했다. 공을 놓치는 순간 부자연스러운 몸동작을 보였고 이후 유격수 박찬호와 대화를 나눈 뒤 벤치로 들어갔다.
KIA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근육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김도영이 좀 불안하다고 해서 교체됐다. 병원 검진 여부는 경과를 지켜본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 후 첫 안타로 기지개를 펴던 김도영. 그런데 또다시 햄스트링 뭉침 증세가 찾아왔다. 올해만 세 번째 햄스트링 통증이다. 경과를 지켜본 뒤 경미한 근육 뭉침 증세로 그친다 하더라도 햄스트링 부상 위험이 언제든 도사리고 있는 몸상태라는 것을 드러냈다. KIA도 김도영도 웃을 수 없는 하루였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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