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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냉혈한 레비 회장,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영원히 감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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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냉혈한 레비 회장,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영원히 감사할 것”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냉혈한 레비 회장,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영원히 감사할 것”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떠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로 이적한 손흥민(33)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LA FC로 이적을 확정지었다”면서 “손흥민은 10년 전인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상 역대 5번째로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가장 큰 업적은 2025년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구단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 13명 중 하나로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난 10년간 지켜보는 즐거움을 안겼다”며 “손흥민은 재능 있는 축구선수일 뿐 아니라 구단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준 놀라운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냉혈한 레비 회장,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영원히 감사할 것”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냉혈한 레비 회장,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영원히 감사할 것”





이어 “빌바오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은 구단 역사상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었고,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토트넘에서 보낸 환상적인 10년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완벽한 추억”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레비 회장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우리는 그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앞날에 큰 행운을 기원하며, 그는 언제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토트넘 가족 구성의 일원으로 구단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TWO IF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올여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10년 동안 제가 가장 많이 좋아했고, 축구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를 묻자 손흥민은 “한 팀에서 10년간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다. 저 스스로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고 생각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면서 팀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을 다 이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과 동기부여가 필요했다”고 했다.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냉혈한 레비 회장,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영원히 감사할 것”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냉혈한 레비 회장,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영원히 감사할 것”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 모든 게 확실하게 정해지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던 손흥민이었지만 현지 보도들을 일제히 LA FC를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전망하면서 MLS로 향할 거로 일제히 전망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실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했고, 이튿날 LA에 도착한 후 LA FC 경기를 직접 직관하기 위해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LA FC는 손흥민의 모습을 전광판으로 잡아주며 영입을 예고한 후 이날 이적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입단식 겸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링턴 LA FC 공동 회장 겸 단장과 로젠탈 구단주가 손흥민 양옆에 위치했고, 캐런 배스 LA 시장, 김영완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를 비롯해 연방 하원 의원, LA 시의원 등 고위직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손흥민은 “LA는 정말 멋진 도시고, 이곳에 오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후 “사실 처음에는 LA FC가 1순위는 아니었다.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큰 고민이 있었는데, 소링턴 공동 회장 겸 단장이 생각을 바꿔줬다.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했고,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냉혈한 레비 회장, 손흥민에게 고마움 표해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영원히 감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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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제 경기장에서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장이라도 직접 뛰고 싶을 정도였다”며 “저는 단순히 LA에 놀러 오거나 쉬러 온 게 아니라, 우승을 위해서 왔다.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자신이 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해서 여기에서도 똑같이 그렇게 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여기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마무리는 레전드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며 “언젠간 LA FC와 헤어질 때 레전드로 불리면서 떠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LA FC에 따르면 손흥민은 국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P-1 비자(미국 예술체육인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를 발급받으면 곧바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손흥민은 오는 2027년까지 지명 선수로 계약했으며, 2028년과 2029년 6월까지 연장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다.

LA 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2650만 달러(약 367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종전 MLS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월 에마뉘엘 라테 라스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당시 기록한 2480만 달러(약 343억 원)다.

사진 = 게티이미지, 로스앤젤레스 FC(LA F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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