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울컥했다" 이정후, 야스트렘스키 트레이드에 눈물 보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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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솔직히 말해서 조금 울컥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달 말, 팀의 핵심 베테랑 외야수였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바람의 손자’ 이정후(외야수)의 마음에도 큰 파장이 일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리아 구아르다도 기자에 따르면, 이정후는 야스트렘스키의 트레이드 소식을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 직전에 들었고,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저녁 먹으러 가기 직전에 그 소식을 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조금 울컥했다. 야즈는 정말 좋은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로 문자도 자주 주고받았고, 트레이드 소식 이후에는 긴 메시지를 여러 번 보냈다. 앞으로 그 친구에게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야스트렘스키와 이정후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동료이자 가까운 친구로 지냈으며, 야스트렘스키는 이정후가 미국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등 따뜻한 우정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2월,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이정후는 이제 야스트렘스키와 물리적으로는 떨어지게 됐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가까운 ‘롱디 우정’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정후는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중견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2회 2루 땅볼, 5회 3루 땅볼, 7회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9회 1사 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린 이정후는 대타 도미닉 스미스의 우익선상 2루타로 홈을 밟았다.
6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8월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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