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해리 케인 따라 간다! BBC 비피셜 떴다→"무시뉴 러브콜, 24시간 내 입단"…'英 2부' 포츠머스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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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미래 양민혁(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난다.
양민혁은 이번에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향한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6개월 임대 선수로 뛰었던 그는 2025-2026시즌을 포츠머스에서 보낼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크리스 와이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츠머스가 토트넘과 양민혁의 임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적은 향후 24시간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양민혁은 오른쪽 윙어이지만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라며 양민혁의 포츠머스 임대 이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잉글랜드 챔피언십 클럽 QPR로 6개월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영국 축구에 빠르게 적응해 QPR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2024-2025시즌 후반기 동안 그는 14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양민혁은 새 시즌을 앞두고 1군 진입을 노렸다. 그는 지난달 26일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1(3부) 클럽 루턴 타운과의 여름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후반 33분에 교체로 나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토트넘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양민혁의 경기력을 본 팬들은 "오늘 양민혁의 플레이 모습은 전성기 손흥민을 생각나게 한다", "미니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양민혁은 제2의 손흥민이다"라며 7일 미국 LAFC로 이적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과 비교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두 번째 임대 이적을 목전에 두면서 토트넘 1군 공식 데뷔전을 1년 더 미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여름 양민혁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은 포츠머스이다. 1898년에 창단된 포츠머스는 2000년대 중반에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당시 한국 국가대표 이천수 영입을 추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7-08시즌 69년 만에 FA컵을 우승하는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다크호스로 꼽히기도 했지만 재정난으로 인해 포츠머스는 2010년 2부로 강등됐고, 2014년엔 잉글랜드 리그2(4부)까지 내려갔다.
끝없이 추락하던 포츠머스는 최근 10년 동안 팀을 수습하는데 성공하면서 지난해 12년 만에 챔피언십 승격에 성공했고, 2024-2025시즌 리그 16위를 차지해 잔류에 성공했다.
다시 한번 챔피언십 무대에서 싸우게 된 포츠머스는 팀 전력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고, 챔피언십에서 검증된 선수인 양민혁을 임대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포츠머스 지역지 '포츠머스 뉴스'는 지난 5일 "포츠머스는 공격 옵션을 강화하기 위해 토트넘의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윙어를 더 원하고 있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양민혁이 임대 영입을 위해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양민혁이 토트넘의 여름 프리시즌에 계속 참여하면서 잠재적인 임대 이적이 지연되었고, 챔피언십 클럽 중 다수가 그를 영입하고 싶어했다"라며 챔피언십 클럽들 사이에서 양민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되기 전인 8월 13일에 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PSG와 맞붙을 예정이지만, 양민혁은 그 전에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에 대해 언론은 "재능 있는 10대 선수인 양민혁은 지난 시즌 QPR에 임대되어 있는 동안 주로 오른쪽 윙어로 활약했지만, 지난 4월 브리스톨 시티와의 1-1 무승부 경기에서는 센터 포워드로 선발 출장했다"라고 밝혔다.
또 "포츠머스는 양민혁을 넓은 범위에서 플레이할 후보로 파악했는데, 존 무시뉴 감독이 현재 해당 영역에서 옵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이번 임대를 통해 토트넘 데뷔를 1년 미루게 됐다.
다만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 해리 케인이 17살부터 레이턴 오리엔트(3부), 밀월(2부), 노리치 시티(1부), 레스터 시티(2부) 등 4곳을 임대 다니면서 실력을 키워 토트넘 주전이 되고 지금의 세계적인 공격수가 된 만큼, 양민혁도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QPR, 토트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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