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운명의 승부’ 한화, 아꼈던 손아섭 카드 빼든다···7일 마지막 라이브 배팅으로 마지막 부상 점검, LG전 톱타자 데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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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6일 대전 KT전을 앞두고 빗속에서 일찍 그라운드에 나섰다. 팀 훈련 시작에 앞서 예정된 손아섭의 라이브배팅을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팀에 새로 합류한 손아섭은 이날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 코치의 공을 때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이 LG와의 운명의 3연전에서 ‘이글스’ 데뷔전을 치른다.
손아섭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김 감독은 “내일 쯤에는 진짜 투수가 던지는 공을 한번 쳐보고 그래도 아무 이상이 없다면 주말 LG전부터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에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큰 부상이 아니라서 NC에서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었다. 지난 3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한 상태지만, 김 감독은 신중하다. 한화에서도 손아섭은 지난 1일 팀 합류한 다음날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 중이다.
그동안 손아섭의 한화 데뷔전 날짜를 못박지 않았던 김 감독은 “LG한테 너무 밀리면 안 되잖아”라며 껄껄 웃으며 “사실 다른 팀하고도 마찬가지다.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연패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손아섭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손아섭이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통증이 사라졌지만 “공백이 있는 만큼 연습량을 조금씩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라이브배팅도 구속을 차차 올려 두 차례 실시했다.
손아섭이 7일 라이브배팅 일정까지 마무리하면, 8일 합류 일정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팀 출루율이 아킬레스건으로 평가되는 한화는 손아섭을 리드오프로 기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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