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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손흥민 "이 늙은이 필요하면 연락해, 사랑한다"…LAFC 이적 확정→토트넘 동료들에게 감동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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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손흥민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LAFC로 떠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옛 토트넘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던 중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전격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유효하고, 최대 2029년 6월까지 늘릴 수 있는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LAFC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완전히 결별했다. 토트넘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났음을 발표했다.



'눈물 펑펑' 손흥민




토트넘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이적 소식과 함께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지금까지 함께한 토트넘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 말하는 중간에 눈물을 흘리면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손흥민은 "얘들아 안녕, 전 주장이다"라며 "너희는 정말 내게 전부였다. 너희는 진짜 전사들이다. 너희가 나를 이렇게 존중해 줘서 나는 매일 정말 특별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끝이 왔고, 이제는 너희 차례다. 이 클럽을 더 특별하고, 더 빛나게 만들어라"라고 덧붙였다.



'눈물 펑펑' 손흥민




또 "이 멋진 추억들 고맙다. 너희의 헌신이 고맙고, 너희가 해준 모든 것들, 나와 이 클럽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며 "정말 맹세하는데 나는 너희를 그 어떤 것보다 사랑해. 너희가 내 팀이라는 게 정말 감사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너희 모두에게 최고의 행운을 빈다"라며 "우리는 언제나 친구이다. 혹시라도 이 늙은이에게 뭔가 필요하면 연락해라. 난 언제나 너희 곁에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 사랑한다. 모두에게 최고의 행운을 보낸다"라며 다시 한번 옛 동료들에게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걸 위한 적절한 단어를 찾는 방법은? 나는 모른다. 나는 며칠 동안 생각했지만 이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난 떠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내가 토트넘 홋스퍼와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다. 지난 10년간의 내 집. 2015년에 도착했을 때 영어를 못 했고, 런던을 몰랐지만, 두 팔 벌려 반겨주고, 믿어주고, 기복이 있어도 곁에 있어줬다"라며 "난 그냥 기회가 없어야 하는 큰 꿈을 가진 한국에서 온 소년이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북런던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있다"라며 토트넘 시절을 회상했다.



'눈물 펑펑' 손흥민




손흥민은 "나는 이곳에서 평생 친구를 사귀었고, 이곳에서 대부가 되는 영광을 누렸고, 이곳에서 우리의 특별한 클럽을 잡을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라며 "나는 이 클럽에 내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었는데, 이것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 되었다. 만약 내가 떠나게 된다면, 내 조건에 따라야만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또한 "데뷔전은 또 다르다, 푸스카스상도 멋지고, 골든부트 수상도 영광이었지만, 빌바오에서 유럽챔피언이 된 것, 그건 평생을 위한 거였다"라며 "우리는 그날 밤, 그 순간, 그리고 그 트로피를 평생 공유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것을 토트넘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여겼다.

더불어 "이걸 읽고 있는 팬 여러분 모두에게. 지난 10년 동안 나에 대한 사랑, 지지, 그리고 신뢰에 감사드린다"라며 "클럽에 계신 모든 분들, 회장, 매니저들 그리고 매일같이 함께 훈련하고, 먹고, 같이 다니고, 뛰고, 아프고, 회복하고, 승리한 이들도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모두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 내가 너희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었길 바란다"라며 전했다.



'눈물 펑펑' 손흥민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 선수로 뛰면서 무려 10년 동안 한 클럽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터트려 구단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이제 LAFC에서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맞이했다.

토트넘 레전드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손흥민이 합류하자 LAFC 수뇌부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을 영입한 후 존 토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손흥민은 글로벌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의 야망, 능력, 그리고 인성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그가 자신의 특별한 커리어의 다음 장을 위해 LA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검증된 승자이자 월드 클래스 선수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클럽을 발전시키고 지역 사회에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눈물 펑펑' 손흥민




베넷 로젠달 공동 구단주도 "손흥민을 LAFC와 우리 도시에 데려오는 것은 수년간 우리의 꿈이었다"라며 "손흥민의 영입은 경기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와 세계 축구계에서 세계적인 클럽으로서의 명성을 계속 쌓아가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선수이자 사람으로서의 손흥민은 LA 팬들과 남부 캘리포니아의 놀라운 지역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팬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FC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로스앤젤레스는 유구한 챔피언 역사를 자랑하며, 나는 LAFC의 다음 장을 써 내려가는 데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너무나 기대된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이 클럽,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LA에 왔다. 어서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말했다.

사진=토트넘, LAFC SNS,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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