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쳤다하면 '장타'…7일 피츠버그전 시즌 27호 2루타 '쾅'...타구속도 16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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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뜨거운 8월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의 배트가 또 다시 장타를 터트리며 불을 뿜었다. 8월 들어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7일(한국시간) 홈팀 피츠버그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8월 들어 7번 타순에서 매 경기마다 안타를 치며 좋은 활약을 펼치자 이 자리에 고정되는 분위기다.
이날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공격 때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91.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겨우 45.6마일에 그쳤을 만큼 제대로 빗맞은 공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5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4구,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이번에는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번에도 타구속도가 76마일에 그쳤을 만큼 공을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은 7회초에 마련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등장한 이정후는 2구, 84.7마일짜리 커브를 공략했으나 3루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타구속도가 51.6마일 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빗맞았다.
앞선 3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해 '오늘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던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기다렸다는 듯 87.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 해 우중간을 가르는 시즌 27호 2루타로 만들었다. 타구속도가 무려 103.4마일(약 166KM)이나 나왔을 정도로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춘 타구였다.
2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타자 도미닉 스미스의 안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양팀이 2:2로 맞선 상황에서 3:2로 도망가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8이 됐다. 8월 들어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치고 있는 이정후. 당분간 그 누구도 이정후를 쉽게 막지 못할 분위기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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