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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LA 방문 환영합니다"→LA 국제공항에 벌써부터 환영 인파…MLS 역대 최고 이적료 근거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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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상 최고 이적료 경신을 눈앞에 둔 가운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FC 연고 지역 공항인 LA국제공항에 일찌감치 한국인 공격수를 환영하는 인파가 몰려 현지 언론 주목을 받고 있다.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도착을 환영하기 위해 LA국제공항에 모인 팬들의 모습이 포착됐다"며 북새통을 이룬 입국장 주변 정경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인천 역시 장사진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세 번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손흥민은 팬들과 마주하자 한 명 한 명 모두에게 정성껏 사인을 건넸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A구역에 모인 모든 팬에게 사인을 완료하고 떠나겠다 맘먹은 듯 맹렬히 팬서비스를 이어 갔다. 200명에 가까운 팬들에게 30분 넘게 사인이 이뤄져 ‘공항 팬 사인회’를 방불케 했다.

한 팬은 “손흥민이 3열까지 전부 사인을 해주더라. 정말 최고”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LA국제공항에선 이 같은 즉석 사인회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비슷한 환대 열기'가 반복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미국 입성과 동시에 MLS 연감을 고쳐쓸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6일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2700만 달러(약 375억 원)를 지불한다. 해당 금액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라고 적었다.

손흥민이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안길 예정인 2700만 달러는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품에 안기 위해 지불한 종전 최고 이적료 2200만 달러(약 305억 원)을 가뿐히 넘어서는 역대 최고액이다.

2015년 8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 지급한 액수는 당시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인 2200만 파운드(약 405억 원)였다. 당시 손흥민은 유럽 5대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스물세 살의 전도유망한 윙어였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1군 데뷔에 성공한 뒤 3시즌간 78경기 20골을 쌓았고 이후 레버쿠젠에서도 87경기 29골을 뽑아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는 신예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지금은 그때와 사정이 다르다. '에이징 커브 진입'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나이인 데다 MLS는 EPL과 견줘 시장 규모와 이적료 지출 스케일에서 비교가 어려운 중소 리그다. 그럼에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분위기다.

제이콥스 기자는 "이번 LAFC와 토트넘 간 거래는 애틀랜타가 라테 라스에게 지불한 2200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서는 사상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현재 LA로 향하고 있다. 도착 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LAFC가 이처럼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한 배경으론 대규모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된 'LA 특수'를 향한 기대감이 첫머리에 거론된다. 미국에서 약 32만 명으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LA에서 한국인 스타 프리미엄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적 어필이 가능해 피치 안팎으로 적지 않은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아시아 시장으로 외연 확장을 꾀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또는 지역 기반 기업과의 스폰서십 계약 확률도 덩달아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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