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박찬호’라더니..루키리그도 못 버틴 심준석, 마이애미 산하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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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심준석이 방출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8월 5일(한국시간) 우완투수 심준석을 공식 방출했다. 마이너리거 심준석은 이제 FA 신분이 됐다.
마이애미 산하 루키리그 소속이던 심준석은 마이애미 입단 1년만에 방출을 당했다. 심준석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까지만 해도 기대주였다. 2023시즌에 앞서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심준석은 2023년 피츠버그 산하 루키리그 팀에서 4경기 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2023년 피츠버그 팀 내 26순위 유망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2024시즌에는 아예 정규시즌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그래도 빠른 공을 던지는 기대주였던 심준석은 지난해 여름 피츠버그가 마이애미로부터 외야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영입하며 마이애미 산하로 이적했다. 그리고 기대주들이 모이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도 참가했다.
심준석은 올해 다시 정규시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성적이 형편없었다. 루키리그에서 불펜으로 13경기에 등판한 심준석은 13.1이닝 동안 볼넷을 23개, 사구를 8개나 허용하는 최악의 제구력을 보이며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결국 마이애미는 21세 유망주에 대한 기대를 접고 그를 방출했다.
덕수고 출신 2004년생 우완 심준석은 2023년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손꼽혔지만 빅리그 러브콜을 받고 KBO리그 대신 미국행을 선택했다. '제 2의 박찬호'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낮은 루키리그 무대에서도 실패하며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루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자료사진=심준석)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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