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트레이드, 좋은 선수들 왔다" KIA 에이스도 반색…152km 명품투, 진짜 반등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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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역시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 무결점 투구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네일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와 맞대결을 펼친 네일은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으면서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감보아는 6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 네일의 승리였다.
네일은 1회말 고승민과 손호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잠시 흔들렸으나 이후 6회 마지막 타자 윤동희를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할 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고 구속 152km에 달하는 투심 패스트볼을 필두로 체인지업, 스위퍼 등 변화구도 활용하면서 롯데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KIA는 네일의 호투에 힘입어 2-0 승리를 따냈고 3연승을 질주했다. 네일은 시즌 6승째를 챙겼다. 7월에만 6승 12패 1무에 그치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던 KIA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네일은 "나는 마운드에 나갈 때마다 항상 이기려고 노력하고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야구를 하다보면 당연히 연패가 있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7월에 연패가 있었던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9월 같이 좀 더 중요한 상황에 연패를 당했다면 팀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다"라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남겼다.
마침 이날 KIA는 김도영이 돌아오면서 팀 분위기도 활기로 가득했다. 여기에 NC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시훈, 한재승 등 불펜투수들의 활약 또한 이어지고 있어 팀에 큰 힘이 될 전망. 실제로 이날 우완투수 한재승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홀드를 챙기기도 했다.
네일은 "김도영이 돌아왔고 좋은 트레이드(Nice trade)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력이 더 중요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역시 KIA 마운드의 중심에는 '에이스' 네일이 자리하고 있다. 네일은 지난 해 26경기 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다. 올해도 21경기 128⅓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38로 에이스의 명성에 걸맞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KIA가 네일의 호투 행진, 김도영의 복귀, 그리고 트레이드의 성공을 통해 가을 무대로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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