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FIFA 국제심판, 체력 테스트 중 쓰러져 사망… "V리그 최고 심판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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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베트남에서 프로 현역 심판이 체력 테스트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해와썬 쩐딘틴 심판이 2025-2026시즌 베트남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심판 체력 테스트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쩐딘틴 심판은 지난 2일 하노이 육상경기장에서 4㎞ 지구력 달리기 테스트를 소화하다 의식을 잃었다. 4㎞ 지구력 달리기는 K리그 전임 심판들도 수행하는 코스다. 사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낮 온도 34도까지 올라가는 하노이의 무더위가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올해 43세인 쩐딘틴 심판은 지난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최우수 심판상을 수상할 만큼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판단력으로 베트남 국내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베트남 최고 수준 심판 중 한 명이다. 쩐딘틴 심판은 최근 재혼을 통해 새롭게 행복한 가정을 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된 인재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지난 2018년에도 V리그 심판 교육 과정에서 쯔엉응옥떤 부심이 유사한 상황에서 쓰러져 사망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축구협회(VFF)와 V리그는 공동으로 쩐딘틴 심판의 장례를 주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쩐안투 베트남축구협회 부회장은 "쩐딘팀 심판의 사망은 베트남 축구 심판계 전체의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베트남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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