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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깨진 선발진…한화 문동주 출격, 심우준 결장, 폰세는 관리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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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깨진 선발진…한화 문동주 출격, 심우준 결장, 폰세는 관리 모드




"지금 생각이 많다."

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발로 투입 예정이던 유격수 심우준은 갑작스런 허리 근경직 증세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스톤콤비가 경기 직전 교체되는 돌발 상황에 김 감독은 고심을 감추지 못했다.

심우준의 이탈로 2루수로 출전 예정이었던 하주석이 유격수로 이동했고, 이도윤이 2루수로 나섰다.

구단은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심우준 선수가 허리 근경직 증세로 오늘 경기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타율 0.202로 타격 지표는 부진하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으로 내야 중심을 잡아온 만큼, 그의 결장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도윤(2루수)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문동주다. 당초 2일 광주 KIA전에 등판 예정이었으나, 연이은 우천 취소로 등판이 밀렸다.

KT를 상대로는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예상 깨진 선발진…한화 문동주 출격, 심우준 결장, 폰세는 관리 모드




문동주는 지난 4월 26일 KT전에서 7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시즌 최고투를 선보였다. 7월에도 4경기 평균자책점 2.22, 탈삼진 26개, 볼넷 5개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김 감독은 "상대 외국인 투수도 좋지만 (문)동주가 잘 던지고 있어 오늘 경기에 내보내기로 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목할 또 다른 점은 에이스 코디 폰세의 체력 관리다. 지난 주말 KIA와의 2연전이 우천 취소되며 로테이션상 이날 등판은 폰세 차례였지만, 한화는 그를 쉬게 하고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커리어 내내 이닝을 많이 소화한 투수가 아니다.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해 선발 순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폰세는 2017년 이후 한 시즌 최다 이닝이 137⅔이닝인데, 현재 133⅔이닝을 소화 중이다. 남은 시즌과 가을야구까지 생각하면 체력 관리가 필수다.

지난달 말 한화에 합류한 손아섭의 복귀 시점도 화두다.

트레이드 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훈련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내일 라이브 배팅을 예정하고 있지만, 비가 변수"라며 복귀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르면 주말 LG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한화는 현재 59승 38패 3무로 LG(61승 40패 2무)와 승차 없이 1위를 두고 경쟁 중이다. LG의 6연승 질주 속에 승률 0.004차로 간신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상황. 심우준의 이탈, 손아섭의 복귀 지연, 에이스 관리라는 복합적 상황 속에서도 김 감독은 원칙과 장기전 대비라는 카드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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