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까지 생각했다" LG가 다 따라왔는데…폰세 주 2회 등판 포기, 더 길게 바라본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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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LG 트윈스로부터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1위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의 주 2회 등판을 포기했다. 포스트시즌까지 길게 바라본 결정이다.
한화는 5일 대전 KT전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지난 2~3일 광주 KIA전이 연이틀 우천 취소됨에 따라 폰세의 기존 등판 날짜에 맞추면 이날 선발 등판이 가능했다. 10일 잠실 LG전까지 주 2회 등판도 무리는 아니었다.
지난달 22일까지 LG에 5.5경기차 1위로 독주 채비를 갖췄던 한화는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LG가 9승1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승차가 사라졌다. 승률에서 4리를 앞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한화로선 당장 한 경기가 매우 급하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에 맞춰 문동주를 내세운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커리어에서) 이닝을 그렇게 많이 던진 투수가 아니다. 우리가 포스트시즌까지 간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폰세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하이 싱글A, 더블A 통틀어 25경기에서 137⅔이닝을 던진 게 개인 최다 기록. 올해는 한화에서 21경기 133⅔이닝을 던져 커리어 하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내구성이 불안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1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한화이지만 포스트시즌은 안정권이다. 가을야구까지 생각하면 폰세가 건강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문동주에 대한 믿음도 있다. 문동주는 7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22로 안정감을 보였다. 24⅓이닝 동안 삼진 26개를 잡으며 볼넷은 5개밖에 주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도 “(문)동주 볼이 지금 괜찮다. 상대 외국인 투수도 좋지만 동주가 잘 던지고 있어서 화요일에 내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화는 이날 KT 우완 선발 패트릭 머피를 맞아 김태연(우익수)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도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초 라인업은 심우준이 9번 타자 유격수로 들어가 있었지만 훈련 중 허리 근경직 증세를 보여 빠졌다. 하주석이 유격수로 옮기면서 9번 타순에 2루수 이도윤이 들어갔다. 심우준은 이날 경기 휴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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