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우승 트로피 안긴 前 감독 포스테코글루, ‘캡틴’을 회상하다...“언제나 신입 선수처럼 열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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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회상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통 ‘스퍼스 웹’은 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등 수많은 감독 아래에서 뛰었고, 그 누구도 그에 대해 나쁜 말을 한 적이 없었다”라며, “손흥민의 결별 소식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수많은 동료 선수들이 헌사를 보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이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이다. 대중이 보는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를 때도 있지만, 손흥민은 전혀 그렇지 않다. 대중이 보는 모습 그대로가 곧 그의 진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건 손흥민이 커리어 내내 유리 상자 속에서 살아왔다는 점이다. 항상 수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살아왔고, 그런 환경에서 그렇게 오래 살아오고도 그 누구도 그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주장에게 가장 중요하게 본 건 팀을 하나로 만드는 리더십이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그런 사람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식당 어느 테이블에 앉아도, 스태프든, 선수든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었다. 손흥민의 훈련장에서의 태도, 그가 훈련에 임하는 방식은 언제나 마치 신입 선수처럼 열정적이었다. 만약 리더가 무관심하거나 열정이 없다면, 그런 분위기는 팀 전체에 퍼지게 된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손흥민은 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게 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와 별개로) 내일 즐거운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토트넘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손흥민은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65분을 소화했다. 비록 예전 같은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이진 못했지만,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아울러 그가 교체된 후반 20분 양 팀 선수들이 모여 ‘가드 오브 아너’를 선사했으며,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기도 했다.
이제 손흥민은 미국으로 향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의 이적을 마무리할 준비를 마쳤으며, 토트넘은 1,500만 유로(약 24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받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며, 현재 LAFC와의 계약서 서명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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