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푸대접? 그 돈 받을 거면 인도네시아 돌아와!" 인니 매체 울부짖는다…"더 낮은 연봉에 울산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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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인도네시아 매체가 울산HD 부임설이 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울산에서 받게 될 연봉을 조명했다.
언론은 신 감독이 울산에서 K리그 지도자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지만, 금액을 따지면 그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받았던 연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연봉만 생각하면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돌아오는 게 나을 거라고 했다.
울산은 지난 1일 김판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새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 울산의 홈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는 김 감독의 고별전이었다. 이날 울산은 수원FC에 2-3으로 패배해 공식전 11경기 무승(3무8패)을 기록했다.
울산의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는 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신 감독이다.
신 감독은 지난달 3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울산으로부터 감독 제의를 받았고, 현재 검토 중"이라며 울산과의 접촉을 인정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울산은 신 감독에게 K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다. 신 감독은 울산에서 함께할 코치진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신 감독이 지난 1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7개월 만에 새 직장을 찾았다는 소식에 인도네시아 언론도 신 감독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 언론에서 신 감독이 울산에서 수령하게 될 연봉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시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해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 매체 'TV원뉴스'는 3일(한국시간) "이럴 거라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맡는 게 낫지 않을까? 신태용 감독이 한국의 울산HD에서 받게 될 연봉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복수의 한국 언론에 의하면 신태용 감독이 울산HD 사령탑에 오를 경우 K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가 울산에서 받을 연봉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때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고 했다.
'TV원뉴스'에 따르면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지내는 동안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로부터 약 200만 달러(약 28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매체는 "신태용 감독이 받은 급여의 규모는 PSSI가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동안 그에게 얼마나 높은 기대를 걸었는지를 반영한다"면서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의 지도 아래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 3라운드 진출과 아세안축구연맹(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등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며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연봉을 받을 이유가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 감독이 K리그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더라도 인도네시아 대표팀 시절 받았던 2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K리그 역사상 20억대의 연봉을 받은 지도자는 전무하다. 게다가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과의 계약을 해지한 뒤에도 유효한 연봉 지급 조건을 포기해야 하는 점까지 생각했을 때, 금전적인 면만 보면 신 감독으로서는 사실상 마이너스나 다름없다.
신 감독도 이를 감수하면서 울산에 부임하는 셈이다. 신 감독이 울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된다면 그는 지난 2012년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를 떠난 이후 13년 만에 K리그 현장에 복귀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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