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겐 행운이었던 2번의 우천취소… LG전 맞춰 선발 순서 변경할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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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로서는 행운이 따랐던 우천 취소였다. KIA 타이거즈의 강력한 원투펀치를 피한 것에 이어 2024 KBO MVP 김도영과의 만남도 다음으로 미룰 수 있게 됐다.
3일간의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 한화. 하지만 향후 선발 로테이션 순번 결정에는 고민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8일부터 2위 LG 트윈스와 격돌하는 만큼 김경문 감독의 고심도 깊어질 예정이다.
![한화에겐 행운이었던 2번의 우천취소… LG전 맞춰 선발 순서 변경할까[초점]](/data/sportsteam/image_1754255089242_19833418.jpg)
3일 오후 6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KIA의 맞대결은 우천 취소됐다. 2일에 이어 연이틀 취소.
한화의 이날 선발투수는 문동주, KIA는 네일이었다. 하지만 2일에 이어 두 선수는 이번에도 하늘에 가로막혀 승부를 펼칠 수 없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던 한화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우천 취소였다. 무엇보다 KIA의 막강한 원투펀치 네일과 올러를 상대하지 않은 것도 큰 행운이었다. 네일은 올 시즌 20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50, 올러는 16경기 8승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었다. 만약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으면 한화는 2일 문동주, 3일 황준서가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두 외국인 선수와의 맞대결을 피할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KIA는 2일 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을 콜업했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 MVP였던 그는 올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2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타율 0.330 OPS(출루율+장타율) 1.008 7홈런 26타점으로 여전한 타격 실력을 뽐냈다. 특히 김도영은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타율 0.387 7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천적으로 군림했다. 여러모로 한화에는 천금과 같았던 우천 취소였다.
![한화에겐 행운이었던 2번의 우천취소… LG전 맞춰 선발 순서 변경할까[초점]](/data/sportsteam/image_1754255481103_21303048.jpg)
이제 모두의 관심은 한화가 향후 어떤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갈지로 모아진다. 한화는 오는 8일부터 2위 LG와 운명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만큼 양 팀 역시 사활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화가 5일 선발투수로 폰세를 내세우면, 8일 문동주, 9일 황준서, 10일 다시 폰세로 LG전을 상대할 수 있다. 순위 경쟁이 절정에 달한 상황에서 최고의 에이스 폰세를 1주일에 두 번 기용할 수 있어 현재로선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꼽힌다. 만약 5일 문동주가 나서면 LG전에는 와이스-류현진-문동주가 나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날씨다. 3일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5일과 6일 모두 대전 지역 비 예보가 있다. 최근 워낙 날씨가 시시각각 바뀌기에 쉽게 예상할 수는 없으나 만약 이 경기까지 취소되면 한화는 7일 문동주를 투입한 뒤 8일 LG전부터 폰세-와이스-류현진을 모두 출격시킬 수도 있다.
![한화에겐 행운이었던 2번의 우천취소… LG전 맞춰 선발 순서 변경할까[초점]](/data/sportsteam/image_1754255749386_2253268.jpg)
비가 만든 변수 속, 한화는 어떤 선발 로테이션으로 LG를 맞이할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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