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손흥민 향한 22인의 도열,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증명" 뉴캐슬 사령탑 극찬…"박승수는 겁이 없이 좋아" 깜짝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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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박대현 기자]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북런던 10년 커리어'를 마감한 손흥민(33)과 이제 막 뉴캐슬 생활을 시작한 박승수(18)를 향해 존경심과 기대감을 나눠 표현했다.
뉴캐슬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하우 감독은 "팽팽한 경기였다. 브레넌 존슨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선수단이 잘 따라잡았다. 두 팀 모두 90분 내내 대등하고 치열하게 싸웠다. (경기력도 준수했고) 무엇보다 부상 없이 일전을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올여름 리버풀과 중동행 등 여러 이적설에 휩싸인 주축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 거취에 대해선 "감독으로서 당연히 첫 훈련부터 이사크와 함께하길 바란다. 한국에 도착해 계속 동일한 답변을 드리고 있는데 나 역시 현재 정확한 상황을 모르고 있다.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사크 잔류 외에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아직 선수를 찾고 있다.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시간이 별로 없어 (영입이) 녹록지 않은 점이 있다. 영입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 조금 더 두고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한국인 영건 윙어 박승수에 대해선 "뉴캐슬 스카우트진에 감사드린다. 팀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걸 (박승수 영입을 통해) 느꼈다"면서 "박승수는 겁이 없다 씩씩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다. 재능도 풍부하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선수"라며 호평했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교체될 때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 가드 오브 아너마냥 도열해 상대 팀 레전드를 예우했다. 이에 대해 계획한 것인지 묻자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다. 그런 면이 자연스레 피치 위서 나온 걸 보면 손흥민이 어떤 선수인지, 또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명확히 드러난 것 같아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역대 최고로 위대한 EPL 선수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량은 물론 '태도'에서도 많은 귀감을 보인 선수다. 한솥밥을 먹지 못한 건 아쉽지만 설령 같은 팀에서 손발을 맞췄대도 밖에서 보는 모습 그대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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