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다시 만나나' 몰락한 토트넘 천재, 29살에 은퇴설→'대반전' 美 임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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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이탈리아 지역지 라 프로방시아 디 코모는 3일(한국시간) "알리가 코모에 남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으로 임대될 것이다. 어디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미르완 수와르소 팀 구단주는 알리를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알리는 한때 '천재',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대한민국 캡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 알리로 구성된 'DESK' 라인은 상대팀 입장에선 공포의 존재였다. 알리의 활약이 엄청났다. 2016~2017시즌 리그 18골 7도움, 2017~2018시즌에는 리그 9골 10도움을 몰아쳤다.
당시만 해도 명문클럽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알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만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특급 스타였다. 하지만 알리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후 에버턴(잉글랜드), 베식타스(튀르킹) 등 여러 팀을 돌아야 했다. 지난 해 12월엔 에버턴에서 나와 무적신세가 됐다.
갈 곳 없는 알리는 받아준 곳이 코모였다. 지난 1월 코모는 "알리와 계약기간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어 알리의 활약에 따라 계약기간이 2027년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알리는 코모에서도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데뷔전부터 10분 만에 무리한 태클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당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은 "꼴도 보기 싫은 태클이었다. 베테랑이 하는 실수가 아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알리는 파브레가스 감독의 눈 밖에 났다. 프리시즌 내내 1군 선수들과 떨어져 훈련을 소화했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이에 여러 소문이 돌았다. 코모에서 뛰는 것은 물론, 알리가 선수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터졌다. 앞서 영국 더 스탠다드는 "알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됐다.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알리가 MLS로 향한다면 '캡틴' 손흥민을 만날 수 있다. 손흥민은 전날(2일) 쿠팡플레이 시이즈 기자회견을 통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했다. 차기 행선지는 MLS LAFC가 유력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LAFC 이적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알리와 손흥민이 같은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이원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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