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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mm 호우 예보'도 막을 수 없다, '손흥민 토트넘 라스트 댄스' 보러 3시간 전부터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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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mm 호우 예보'도 막을 수 없다, '손흥민 토트넘 라스트 댄스' 보러 3시간 전부터 '만석'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호우 예보도 손흥민의 토트넘홋스퍼 마지막 경기를 보려는 팬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유나이티드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가 있기 전 손흥민이 이적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손흥민은 2일 오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으로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는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며 "선수 경력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기부여를 갖고 다시 시작하고자 했다. 팬들과의 즐거운 추억, 트로피를 안고 간다. 10년 넘게 한 곳에 머물렀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했다. 23세에 영국에 처음 왔을 때는 아직 어렸고 영어도 잘 못했다. 남자가 돼 떠난다"라고 밝혔다.



'시간당 30mm 호우 예보'도 막을 수 없다, '손흥민 토트넘 라스트 댄스' 보러 3시간 전부터 '만석'




관련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은 모든 부문에서 훌륭하다. 감독으로서 선수와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개인적으로는 유로파리그도 들어올렸으니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라며 뉴캐슬전 손흥민이 주장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할 거라 예고했다.

손흥민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졌다. 2일 오전까지는 일부 좌석이 구매 가능했는데, 경기 시작을 2시간가량 앞둔 현재는 프리미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시간당 30mm 호우 예보'도 막을 수 없다, '손흥민 토트넘 라스트 댄스' 보러 3시간 전부터 '만석'




2일 오후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열기는 대단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흥민의 7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유독 많이 보였다. 1일 오후 토트넘을 맞은 팬들이 손흥민 외에도 다양한 유니폼을 걸치고 있던 것과는 상반됐다. 그만큼 훈련 중에도 손흥민이 전광판에 비치거나 골을 넣을 때 가장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손흥민도 이에 보답하려는 듯 오픈 트레이닝 이후 진행된 팬사인회에서 모든 팬들과 일일이 교감하며 훈련 종료 후 1시간 후까지 팬서비스를 계속했다.

뉴캐슬전이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도 손흥민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대표팀 경기가 있을 때마다 사람이 들어차는 6호선 합정역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계단 근처까지 줄이 서있었다. 대다수 팬들이 손흥민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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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 예보도 팬들을 막을 수 없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릴 거라 예고했다. 대부분 약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에는 3일 오후에서 4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mm가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후 5시경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이미 구름이 많이 껴 흐릿했고,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졌다. 그럼에도 팬들은 3시간 전부터 긴 대기줄을 마다않고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을 함께하려 모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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