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절친이 이래?' 김하성, 전 동료 스넬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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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이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시절 '절친' 사이였던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방문팀 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탬파베이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은 유격수, 2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중 허리통증을 이유로 경기에서 빠졌다. 그리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정밀검사결과 큰 문제가 아니었고, 하루 전인 2일 약 1주일 만에 복귀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로 블레이크 스넬을 예고했다. 스넬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54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단 2경기 선발등판 뒤 공을 던지는 왼쪽어깨 염좌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경기를 통해 마운드에 복귀했다.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탬파베이의 1회말 공격 때 시작됐다. 노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절친' 스넬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5.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돌렸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나온 김하성은 스넬을 상대로 5구, 85.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74.3마일에 그쳤을 만큼 빗맞은 공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탬파베이가 3:0으로 앞선 5회말 공격 때 마련됐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초구,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번에도 타구속도가 81.3마일에 그쳤을 만큼 스넬 구위에 눌린 타구였다.
김하성은 스넬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7회말에 공격 때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도 다저스 불펜투수 알렉시스 디아즈를 상대로 6구, 93.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한 김하성의 타율은 0.205까지 추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587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하성은 침묵했지만 홈팀 탬파베이가 다저스에 4: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김혜성, 블레이크 스넬©MHN DB, 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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