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충격적 비하인드! 독일-이탈리아 거절→MLS 이적…"LAFC 입단 합의, 연봉 등 세부 조건 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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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과 LAFC가 이적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 연봉 등 여러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정도로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일(한국시간) "LA가 손흥민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손흥민은 독일, 이탈리아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유럽에 남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확고하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 수석 기자 그레이엄 베일리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유럽을 떠날 예정이다. 사우디 리그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지만 연봉 등 여러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정도로 LA와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LS는 손흥민을 엄청난 쿠데타로 보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선수를 영입하게돼 매우 흥분하고 있다"면서 "LA도 손흥민이라는 리그 최고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는 않았다. 토트넘과의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서 토트넘 퇴단을 직접 발표했다.
기자회견 시작 때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입을 연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걸 먼저 기자회견 전에 말해야 할 것 같다"며 "이 자리에 어디로 갈지 구체적으로 말하러 온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상적인 10년이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33경기, FA컵 30경기, 리그컵 20경기, 유럽클럽대항전 71경기 등 454경기에 출전했다.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통산 127골 71도움을 기록했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손흥민은 지난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7년 동안 이어진 토트넘의 무관 징크스를 깬 주장, 역대 세 번째로 유럽대항전 우승을 이끈 주장으로 구단 역사에 남게 됐다.
토트넘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차지해봤던 손흥민은 딱 하나 부족했던 우승컵을 추가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손흥민은 "10년간 축구선수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10년간 있었던 일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걸 바쳤다"면서 "난 23세에 토트넘에 왔고, 영어도 못 했었다. 그러다 이제 남자로 떠난다. 아름다운 구단, 팬들과 엄청난 추억을 만들었다.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고 지난 날을 되돌아봤다.
토트넘을 떠나게 된 손흥민이 향할 곳으로 LA가 가장 유력하게 여겨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발언이 나온 이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의 LAFC 입단이 확정됐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올 여름 LAFC와 협상 끝에 팀을 떠난다.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는 걸 확정했으며 이미 LA에 입단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LA는 토트넘과 합의를 위해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LA가 손흥민 영입을 확정 짓기 위해 협상단을 꾸려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1년 남았지만 토트넘은 그의 길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원하는 대로 떠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에게 이를 전달했고, 프랑크 감독은 지난주, 아시아로 떠나기 전에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모든 관계자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이 이번 아시아 투어에 손흥민을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수익의 최대 75%가 감소하는 계약 조건이 공개됐기 때문에 LA 이적은 투어가 끝난 후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여의도, 박지영 기자, 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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