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결별 소식에 아스널이 웃었다? 英 매체, "10년 악몽 끝났다, 드디어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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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퇴단 선언과 관련해 아스널이 기뻐하고 있다고 조명해 시선을 끈다.
손흥민이 2일 오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 소식과 관련해 "손흥민의 결정을 두고 아스널이 기뻐하고 있다"라는 헤드라인으로 조명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아스널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가시' 같은 존재였다. 10년에 걸친 오랜 고통이 끝났다"라며 "손흥민이 황혼기에 접어든 지금도 북런던의 붉은 진영(아스널)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온다. 손흥민의 아스널전 기록은 아스널 처지에서는 정말 피해가 컸다. 여러 악명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아스널전 통산 22경기에서 9골 4도움을 올렸다고 짚었다. 2020-2021시즌 토트넘이 2-1로 승리했던 경기, 그리고 2021-2022시즌 아스널전 3-0 완승했던 경기를 꼽았다. 특히 2022년 5월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1골로 세 골 차 완승을 거둔 경기를 조명했는데, <풋볼 런던>은 "당시 아스널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할 수 있었으나 손흥민의 활약에 무너졌다.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까지 패하고 4위로 미끄러졌다"라고 회상했다.
손흥민이 못해서 아스널에 피해가 갔던 경기도 추억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2024년 5월 14일 맨체스터 시티전이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가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41분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 수문장 에데르송과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골을 성공시켰다면 아스널이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분수령이었는데, 그렇게 골을 잘 넣던 손흥민이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아스널 팬들에게는 다른 의미로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전 결정적 찬스를 놓치며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을 사실상 없앴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지난 10년간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이 없는 모습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모두 추억이 되었다. 손흥민 없이 치러지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첫 북런던 더비는 오는 11월 22일 아스널의 심장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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