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최홍만, 손흥민 들어올렸다!... '수줍SON' 부끄러워 얼굴도 가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이 최홍만 앞에서 작은 소년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2일 오후 6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토트넘의 오픈 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앞서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결국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경기가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인연을 10년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손흥민은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결정한 것은 오래됐다. 저한테는 쉽지 않은 몇주였고 며칠이었다. 저도 항상 밝으려고 노력하고 축구할 때 가장 행복하지만 10년을 보낸 곳에서 홀가분히 떠난다는 건 쉽지 않더라"고 말했다.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도 힌트를 줬다. 손흥민은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에 모 든걸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 그런 것들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열린다. 대부분의 경기는 미국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현재 지속적으로 미국 MLS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특히 LA FC가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축구 역사상, 아니 체육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지도 모를 손흥민이 가장 헌신한 팀에서의 마지막을 볼 기회가 한국에서 주어진다는 의미를 알기에 6만 장 이상의 경기 티켓은 40분 만에 매진됐다.
손흥민은 같은 날 오후 6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토트넘의 오픈 트레이닝에 임했다.
재밌는 장면도 있었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전 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손흥민을 아기처럼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 2m가 넘는 거구의 최홍만에게 안긴 손흥민은 부끄러워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최홍만 품에서 소년으로 돌아간 손흥민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