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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전례없는 공식인정, 韓 최고 공격수 작별에 ‘압도적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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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전례없는 공식인정, 韓 최고 공격수 작별에 ‘압도적 예우’






EPL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전례없는 공식인정, 韓 최고 공격수 작별에 ‘압도적 예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 역사적인 이별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직접 “A Spurs Legend(토트넘의 전설)”라는 공식 표현으로 손흥민을 기리며, 이례적인 예우를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토트넘 작별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어떤 아시아 선수보다 더 많은 경기(333경기)를 뛰었고, 더 많은 골(127골)과 도움(71도움)을 기록했다. 10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 그 기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아시아 선수에게 보낸 최고의 찬사 중 하나로, 손흥민의 위상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손흥민 사진을 올린 이들은 “A Spurs Legend(토트넘 레전드)”라며 그동안 손흥민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0년 동안 단 한 팀에서만 활약했던 손흥민은 ‘아시아의 자존심’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기념비적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33경기에 출전, 127골과 71도움을 기록하며 총 198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는 아시아 선수 역사상 최다 기록이자, 아시아 선수가 도달한 최고의 성취다.



EPL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전례없는 공식인정, 韓 최고 공격수 작별에 ‘압도적 예우’




또한 손흥민은 한 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2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1위)을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도 4회나 수상했다.

손흥민의 플레이는 단지 골에 국한되지 않았다.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보여준 약 70m 단독 드리블 골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는 시즌 최고의 골과 FIFA 푸스카스상을 동시에 안겼다.

손흥민은 개인상을 넘어 숙원의 과제까지 해내고 말했다.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이었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과 막판에 발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컨디션이었지만 후반 교체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이 확정되자 “레전드라고 불러도 좋다”라며 농담섞인 말을 했다. 어쩌면 겸손했던 손흥민답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그 누구도 이 말에 이견을 제기하지 않았다.

토트넘에서만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골 수치만으로도 클럽 역사상 톱 3 안에 드는 수준이다. 손흥민의 이름은 토트넘 팀 역사에서 해리 케인, 지미 그리브스 등과 나란히 기록된다.



EPL ‘오피셜’ 공식발표…“손흥민 토트넘 레전드” 전례없는 공식인정, 韓 최고 공격수 작별에 ‘압도적 예우’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날이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현지 언론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의 차기 행선지는 MLS의 LAFC가 유력하며, 협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손흥민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내 안에서 새로운 도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졌고, 그 결정을 팀에서도 존중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MLS행이 확정되면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북미 축구 무대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가게 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의 이적이 확정되기 전부터 이미 그의 존재를 ‘레전드’로 규정했다. 이는 단순한 성적을 넘어, 그의 경기력, 인성, 글로벌 영향력 모두를 아우르는 평가다. 아시아 출신 선수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 최고 리그에서 정점에 선 존재였다는 점을 짚어보면 충분히 전설로 기억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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