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괴물이 KBO 돌아온다' 벌써 157km 장난 아니다…순위 싸움에 초강력 고춧가루 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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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벌써 시속 157km를 찍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안우진(26)의 '컴백'이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안우진은 2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투구 결과는 1이닝 무실점. 세 타자를 상대했고 탈삼진 2개를 수확했다. 투구수는 10개였으며 그 중 스트라이크는 7개였다.
이날 안우진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의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특히 직구는 최고 구속 157km까지 찍었고 평균 156km로 강속구를 자랑했다. 슬라이더도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왔다.
안우진은 아직 사회복무요원 신분이다. 오는 9월 17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구단 훈련 시설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한 안우진은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소집해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1군 무대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설종진 키움 감독 대행은 안우진의 복귀 시기에 대해 "안우진은 소집해제 일주일 전에 몸 상태를 제대로 체크해보고 그 다음에 스케쥴을 잡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만약 안우진이 소집해제 이후 1군에서 실전을 가진다면 '초강력 고춧가루'가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키움은 올 시즌 최하위가 유력한 상황.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팀의 입장에서는 시즌 막판에 안우진과 상대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2018년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2022년 30경기 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로 맹활약하면서 이닝,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를 차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2023년에도 24경기 150⅔이닝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로 에이스의 위용을 떨친 안우진은 그해 12월 군 복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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