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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5 vs 한국 0, 韓 기자 질문 무시했어!"... 바르셀로나 기자회견 태도 꼬집은 中, "기본 언론 예절조차 없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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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가 선 넘었네.'

중국 매체가 대한민국에서 2025 아시아 투어를 치르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기자회견 태도를 꼬집어 비판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 투어 내한 1차전'에서 FC 서울에 7-3 대승을 거뒀다. 야말과 페란 토레스가 2골씩을 터트린 가운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가비가 1골씩을 보탰다. 상암벌에는 6만 2,482명이 관중을 찾았다.

양 팀 통틀어 10골이나 골 폭죽이 터진 경기답게 내용은 풍성했다. 특히 2007년생 초신성으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라 불리는 라민 야말의 플레이는 상암벌에 모인 6만 여 관중의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뒤 발생했다. 초청팀의 기분 좋은 대승으로 마무리된 뒤 치러진 플릭 감독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 언론 담당관이 스페인 기자들의 질문만 받고 황급히 회견을 마무리한 것.






이에 대해 중국조차 놀란 반응을 보였다. 중국 '소후닷컴'은 '플릭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이 논란을 불러 일으켜... 한국 기자의 질문을 무시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페인 기자는 5개의 질문을 했는데, 한국 기자는 1개의 질문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바르셀로나의 언론 대응을 꼬집어 비판했다.

매체는 "20분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들이 반복해서 손을 들었지만, 전혀 눈길을 끌지 못했다"라며 "플릭 감독은 재빨리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주최 측이 마련한 국제 교류전에서 일방적인 질의가 오고 갔는가. 누구를 위한 원정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상업적 색체를 띤 국제 초청 교류전에서 이러한 상황은 대단히 보기 드물다. 매체도 "감독과 구단이 기본적 언론 예절조차 지키지 못하면 축구와 문화 교류에 목적을 둔 해외 투어는 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라며 본질적 질문을 던졌다. 이웃나라에서 보기에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인식한 셈이다.






글=임기환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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