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황금 인맥' 미쳤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국대 듀오와 '찰칵'…라 마시아 인연이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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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친분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 출신으로 한때 한국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던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승우가 최근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 가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이승우가 라 마시아에서 뛰던 시절 이승우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공을 찬 연이 있다.
이승우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국에 온 걸 환영해, 그리고 바르셀로나 만세! 나에게는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아주 특별한 날이야!"라며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이승우는 본인과 비슷한 시기에 라 마시아에서 훈련했던 스페인 국가대표 올모와 가비는 물론 현 시점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선수이자 까마득한 라 마시아 후배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하피냐, 그리고 페란 토레스와도 사진을 찍었다.
이들 중 특히 올모는 이승우와 동갑인 1998년생으로, 2007년 라 마시아에 입단해 2014년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팀으로 떠나기 전까지 약 7년여 동안 라 마시아에서 훈련받았다. 올모가 라 마시아에서 떠난 뒤에도 우정을 이어갔던 이승우와 올모, 두 선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재회한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올모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탓에 라 마시아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디나모 자그레브를 거쳐 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재능을 만개한 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면서 어린 시절 꿈이었던 바르셀로나 1군 데뷔를 이뤘다.
현재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 올모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39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도 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리며 스페인의 유로 우승을 이끌었다.
가비 역시 이승우와 연이 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이승우는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가비를 두고 "꼬맹이 시절 내 눈도 못 마주쳤던 선수"라며 웃었다.
실제로 이승우는 가비보다 6살이 더 많으니, 가비로서는 이승우가 라 마시아 대선배일 수밖에 없다.
2021-2022시즌 1군으로 콜업된 가비는 데뷔 시즌부터 47경기(2골 5도움)를 소화하며 재능을 증명하더니, 이듬해 리그 36경기 포함 총 49경기에 출전하면서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가비는 17세 62일의 나이로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스페인 국가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발 데뷔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지난해 유로 2024에 참가한 가비는 대회 도중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동시에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으나, 회복에 전념한 끝에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수 있었다. 가비는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치러진 비셀 고베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FC서울전에서도 후반에 주장 완장을 차고 교체 투입돼 득점까지 터트렸다.
사진=이승우 인스타그램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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