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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이 해냈다…자유형 50m 亞 신기록으로 사상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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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이 해냈다…자유형 50m 亞 신기록으로 사상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1일 오후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결승행 티켓은 총 8장. 지유찬은 메달 레이스를 포함한 오후 일정이 모두 끝난 뒤 공동 8위를 차지한 이스라엘의 메이론 체루티와 연장전을 의미하는 '스윔오프(swim off)'를 펼쳐야 했다.

지유찬이 괴력을 발휘했다. 지유찬은 이날 마지막 이벤트로 벌어진 남자 자유형 50m '스윔오프'에서 21초 6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준결승에서 나란히 21초 77을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결승 진출 티켓은 총 8장이라 이런 경우 수영에서는 '스윔오프' 재경기를 통해 남은 한 자리를 가린다.

준결승보다 기록을 0.11초 끌어올린 지유찬은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한국 수영 사상 첫 남자 자유형 50m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유찬은 일본의 시오우라 신리가 세웠던 종전 아시아 최고 기록 21초 67을 뛰어넘었다.

지유찬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준결승에서 21초대 진입이 목표였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최선을 다했다. '스윔오프'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어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아 신기록은 오래 전부터 목표해왔던 기록이라 기쁘다. 내일 열리는 결승에서 또 한 번 스스로를 넘어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유찬은 준결승 8위로 결승에 간다. '스윔오프' 성적을 대입하면 준결승 전체 7위가 되지만 이 경우에는 '스윔오프'가 아닌 준결승에서 기록한 21초 77가 적용된다. 따라서 지유찬은 2일 열리는 결승에서 8번 레인에 서게 된다.

'스윔오프'에서 남긴 기록은 그대로 인정된다. 이제 아시아 최고 기록은 지유찬의 몫이다.

지유찬은 한국 수영 단거리 종목의 간판이다. 2023년에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개최국 중국이 대회 초반 첫 9번의 수영 메달 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는데 중국의 독주 체제에 처음으로 균열을 일으켰던 선수가 바로 지유찬이다.

당시 지유찬은 한국 최고 기록(21초 77)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리고 개인 첫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여부가 걸린 승부에서 자기 자신을 뛰어넘었고 아시아 최고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목표를 이뤘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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