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들어야 하는 거 맞지?' 손흥민, 주장 완장 차고 멋쩍게 '트로피 번쩍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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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트로피를 멋쩍게 들어 올렸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홍콩 카이탁에 위치한 카이탁 스포츠 타운에서 열린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친선경기에서 아스널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고의 분위기 속, 한국으로 향해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총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손흥민을 벤치로 내렸다. 토트넘은 오도베르, 히샬리송, 쿠두스, 베리발, 사르, 벤탄쿠르, 스펜스, 반 더 벤, 로메로, 포로, 비카리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손흥민과 양민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 토트넘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손흥민 대신 좌측 날개로 선발 출전한 오도베르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특히 전반 중반 날린 정확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흐르며 아쉬움을 샀다. 반대편에 있던 쿠두스도 저돌적인 돌파를 많이 가져갔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사르의 환상적인 중앙선 초장거리 원더골로 1-0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아스널이 지배하는 양상이었다.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고 아스널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침투 패스로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도 스프린트 이후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고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됐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홍콩 투어 기념 행사였다.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손흥민은 선수단 사이에 모여 있었다. 손흥민은 미소를 머금으며 완장을 벗고 히샬리송에게 완장을 건넸다. 히샬리송은 고맙다는 의미로 해맑게 웃으며 손흥민을 포옹했다.
그러나 역시 주장은 손흥민이었다. 히샬리송은 완장을 벗어 손흥민에게 다시 전달했다. 시상대가 준비됐고, 손흥민은 선수단 중앙에 섰다. 2025 홍콩 투어 기념 트로피를 건네 받은 손흥민. 경기장 아나운서는 손흥민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손흥민은 멋쩍게 웃으며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렸다. 권위가 높은 대회의 트로피가 아니었지만, 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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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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