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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록 깨트릴까' 황선우, 세계선수권 男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중학생 김승원, 女 배영 50m 예선 7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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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록 깨트릴까' 황선우, 세계선수권 男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중학생 김승원, 女 배영 50m 예선 7위 (종합)




(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9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올해 3월 대표선발전(48초41)보다 기록을 0.47초 앞당겼다. 다만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준결승에서 만든 자신의 최고 기록(47초56)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전체 110명 중 8위에 오르며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은 이날 오후 8시 27분에 진행된다.



'한국 기록 깨트릴까' 황선우, 세계선수권 男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중학생 김승원, 女 배영 50m 예선 7위 (종합)




황선우는 전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를 찍었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53), 루크 홉슨(미국·1분43초84), 무라사 다쓰야(일본·1분44초54)에게 밀려 4위에 그쳤다.

황선우는 약 16시간 만에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예선 12조에 속한 황선우는 헤이코 지글러(오스트리아), 왕하오위(중국), 예고르 코르네프(개인 중립 선수), 판잔러(중국), 카일 차머스, 플린 사우담(이상 호주), 라파엘 펜테-다머스(프랑스), 안드레이 미나코프(개인 중립 선수), 루카 훅 르 게네달(스페인)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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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23초05의 기록으로 첫 50m 구간을 지났다. 이후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냈고, 차머스(47초48), 코르네프(47초51), 사우담(47초73), 판잔러(47초8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예선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비슷하게 나쁘지 않은 순위로 시작한 것 같다. 후에 몸 상태가 더 좋아진다면 개인 최고 기록인 47초5대까지 최대한 끌어올릴 생각"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준결승 1조에 속한 황선우는 6레인에 배정됐다. 게네달, 난도르 네메스(헝가리), 판잔러, 차머스, 사우담, 마누엘 프리고(이탈리아), 펜테-다머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 기록 깨트릴까' 황선우, 세계선수권 男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중학생 김승원, 女 배영 50m 예선 7위 (종합)




황선우와 함께 남자 100m 예선에 나선 김영범(강원도청)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8초50으로 21위에 그쳤다.

김영범은 지난 3월 대표선발전에서 47초98을 찍으며 황선우(당시 48초41)를 따돌리고 우승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남겼다.

11조에 속한 김영범은 카밀 시에라즈키(폴란드), 카를로스 담브로시오(이탈리아), 패트릭 삼몬, 잭 알렉시(이상 미국),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조샤 살코(독일), 제이콥 밀스(영국), 제레 흐리바(크로아티아), 니콜리 매튜 해롤드 블랙맨(트리니다드토바고)과 함께 물살을 갈랐다.



'한국 기록 깨트릴까' 황선우, 세계선수권 男 자유형 100m 준결승 진출…중학생 김승원, 女 배영 50m 예선 7위 (종합)




많은 관심 속에서 첫 레이스에 임한 김영범은 레이스 초반부터 고전했다. 첫 50m 구간을 23초11로 통과하며 6위에 그쳤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7위로 경기를 끝냈다.

김영범은 "일단 결승 진출을 목표로 훈련해왔고, 어느 때보다 훈련도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코치님과 함께 예선, 준결승, 결승까지 세 번 다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먹고 훈련했다. 경기 영상을 한 번 더 봐야할 것 같다. 생각한 것에 비해 기록이 너무 안 나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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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 50m 배영 예선에선 중학생 김승원(경기구성중)이 27초75를 기록하며 전체 7위로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승원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배영 100m 은메달리스트 리건 스미스, 같은 종목 동메달리스트 캐서린 버코프(이상 미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조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준결승은 오후 8시 43분에 진행된다.

김승원은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해 3월 여자 배영 50m에서 28초00을 찍으며 한국신기록을 일궈낸 뒤 지난 3월 김천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7초71로 다시 한 번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배영의 초대형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베테랑 박수진(경북도청)은 여자 200m 접영 예선에서 2분10초17로 전체 16위에 오르면서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개인 최고 기록(2분08초70)보다 1초 이상 늦게 레이스를 끝냈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준결승은 오후 9시 16분에 시작한다.

김민석(전주시청)은 남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01초61로 전체 26위에 머무르면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사진=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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